해외 하늘길 재개에 태부족 관광통역안내사 양성 본격

해외 하늘길 재개에 태부족 관광통역안내사 양성 본격
도·관광공사, 관광통역안내사 신규 양성 실시
이달 20~30일 필기대비반 수강생 60명 모집
  • 입력 : 2022. 06.20(월) 14:53
  • 박소정 기자 cosoro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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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공사 전경.

국제선 운항 재개로 제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태부족한 관광통역안내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이 이뤄진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오는 8월 20일 시행 예정인 관광통역안내사 자격증 시험에 대비해 이달 20일부터 30일까지 필기시험 대비반 수강생 6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하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제주관광 수용 태세 개선과 관광인력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난 2015년부터 관광통역안내사 양성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15년 45명, 2016년 41명, 2017년 19명, 2018년 53명, 2019년 46명, 2020년 49명, 2021년 25명 등 총 278명(중국어 198명, 영어 51명, 마인어 18명, 베트남어 9명, 러시아어 2명)의 관광통역안내사를 배출해왔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제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줄어들면서 관광통역안내사들이 생계 때문에 다른 직업을 찾거나 창업을 하는 사례가 생겨났고, 일상회복이 이뤄진 이후에도 떠났던 관광통역안내사들이 현장으로 돌아오지 않는 데다 신규 인력도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포스트 코로나 대응을 위해 관광통역안내사 신규 양성을 본격 실시한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지난 2일 태국 관광객의 입도로 제주 직항 국제노선이 재개되면서 관광통역안내사의 중요성이 다시금 대두되고 있다"며 "공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관광통역안내사들이 제주 관광의 다양한 분야에 진출할 수 있도록 알찬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교육 기간은 오는 7월 11일부터 8월 19일까지며 시간대별(주중 오후반 오후 1시~3시, 주중 저녁반 오후 7시~9시)로 각각 30명씩 운영된다. 교육대상은 2022년 관광통역안내사 시험 응시 예정자로 오는 8월 20일 시행되는 필기시험에 응시해야 한다.

교육내용은 관광통역안내사 시험 범위인 ▷관광법규 ▷관광자원해설 ▷관광학개론 ▷관광국사를 중심으로 핵심 요약과 기출문제 풀이로 진행된다.

신청은 제주관광공사 홈페이지(www.ijto.or.kr) 내 알림마당(J-Academy 교육안내)에서 하면 되며 교육비는 무료이다.

오는 9월부터는 필기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어권별 면접대비반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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