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국 신설 권고에 치안감 인사 '연기'

경찰국 신설 권고에 치안감 인사 '연기'
21일 행안부 제도개선 자문위 권고안 발표
시·도 경찰청장 인사 연기.. 대응방안 논의
치안감 인사 늦어도 다음 주쯤 발표 예상
  • 입력 : 2022. 06.21(화) 15:38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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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국 신설을 주요 골자로 하는 '경찰 통제 권고안'이 발표되면서 21일 예정됐던 시·도 경찰청장 인사도 연기됐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지시로 구성된 '경찰 제도개선 자문위원회'는 21일 경찰국 신설과 경찰청장 지휘규칙을 제정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경찰의 민주적 관리·운영과 효율적 업무수행을 위한 권고안'을 발표했다.

권고안의 주요 내용은 행안부 내 경찰 관련 지원조직(경찰국)을 신설해 경찰청장 지휘, 국가경찰위원회 안건 부의, 수사 규정 개정 협의 등의 역할을 수행토록 하는 것이다. 또 경찰청장에 대한 행안부 장관의 지휘 규칙도 권고안에 포함됐다.

이 밖에도 권고안에는 ▷경찰청장·국가수사본부장 등 경찰 고위직 인사제청에 관한 위원회 설치 ▷행안부 장관에게 고위직 경찰공무원 징계요구권 부여 등도 담겨졌다.

권고안이 발표 직후 고기철 제주경찰청장을 비롯한 각 시·도 경찰청장은 화상으로 긴급대응회의를 개최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이날 예정된 치안감(시·도 경찰청장) 인사도 연기됐다. 이번 인사에서는 고기철 청장이 떠나고, 경찰대학교 출신 치안감이 새로운 제주청장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경찰청 관계자는 "치안감 인사는 빠르면 이번 주, 늦으면 다음 주쯤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인 치안감 인사 내용은 알지 못한다"며 "제주청장 이·취임 관련 일정도 모두 변경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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