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오영훈 제39대 제주도지사직 인수위원회인 '다함께 미래로 준비위원회'가 민선 8기 제주도정의 비전과 과제를 최종 확정해 공식 활동을 마무리했다고 5일 밝혔다.
미래준비위는 관련 법령 및 조례에 의해 구성된 법적 근거를 갖춘 첫 인수위로, 20명의 인수위원이 도민과 지역사회를 대표해 짧은 기간에도 최선을 다해 제주의 새로운 미래를 열기 위한 도정 과제를 만들어냈다.
미래준비위는 7대 도정 목표로 도민 정부시대, 산업경제 혁신, 풍요로운 삶, 새로운 미래, 지역 균형성장, 공동체 회복, 행복한 복지를 설정했다.
미래준비위는 7대 도정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7대 핵심 과제를 다시 27개 전략 과제와 101개 세부 과제로 분류했다. 이어 주요 과제들이 제대로 실행된다면 도민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함께 삶의 질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래준비위는 도정 과제와 별도로 일정 규모 이상의 예산이 투입되거나 장기적으로 검토가 필요한 정책을 수합해 집행부에서 별도로 검토하도록 전달했다.
또 도민제안센터로 접수된 많은 정책 제안과 의견들에 대해서도 일부는 도정 과제에 포함하고 나머지는 현재 도정에서 추진하고 있는 시책에 추가적으로 반영할 것을 집행부에 제안했다.
송석언 미래준비위 위원장은 "제주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서는 패러다임의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며 "오영훈 도정은 도민 중심의 정책을 수립하고 체계적으로 실행해 도민 개개인의 삶을 보듬어주고 빛나게 만드는 조력자 역할을 수행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미래준비위는 그동안의 활동 내역을 정리한 백서를 이달 말 발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