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국악과 플라멩코. 두 음악의 만남은 낯설지만 서로에게 녹아들면서 이국적이면서도 전통이 묻어나는 독특한 감성을 자아낸다. 그 무대를 즐길 수 있는 공연이 오는 10일 제오후 6시 제주아트센터에서 열린다. 국악과 스페인의 전통음악 플라멩코를 크로스오버해 공연하는 '소리께떼(soriquete)'의 올 상반기 활동을 갈무리하는 제주 콘서트다.
소리께떼는 이날 '푸르고 깊은 제주'에서 영감은 얻은 'Fantasia Jeju(판타시아 제주)'라는 주제로 노래와 춤을 선보인다.
2017년 제주에서 결성돼 전국으로 활동 영역을 넓혀 온 소리께떼는 올해 안동, 양산, 철원, 서울 등에서 콘서트를 이어왔다.
제주 콘서트에서 소리께떼는 6년간 이어온 플라멩코 기타 박석준, 플라멩코 춤 최유미, 소리 정애선, 퍼커션 임진혁 등 멤버들의 탄탄한 팀웍과 베이스 김성은, 비올라 조경래, 한국무용 김한결 등 특별출연으로 더욱 깊어지고 다채로운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2022 소리께떼 콘서트 판타시아 제주'는 제주문화예술재단의 올해 창작지원사업으로 연령제한 없이 무료 관람할 수 있다. 전석 자유석으로 예약자 우선으로 입장한다. 자세한 사항은 소리께떼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소리께떼'는 국악의 '소리'와 플라멩코에서 장단놀음을 하며 자유롭게 노래를 부르거나 춤을 추는 것을 뜻하는 'Soniquete(소니께떼)'를 합친 단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