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제주지사.
[한라일보]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제주 국회의원들과 취임 후 첫 정책간담회를 갖고 내년도 국비 확보와 주요 현안 관련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11일 제주도에 따르면, 오 지사는 오는 15일 제주도청에서 더불어민주당 송재호(제주시갑)·김한규(제주시을)·위성곤(서귀포시) 의원과 간담회를 갖는다.
오 지사가 취임 후 제주 국회의원들과 한 자리에서 간담회를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같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송재호·위성곤 의원과 함께 국회 의정활동을 했던 오 지사는 이번 간담회에서 조금이라도 제주 현안과 예산이 국회에서 더 반영될 수 있도록 이들의적극적인 협력을 구할 것으로 보인다.
오 지사는 위 의원과는 20·21대 국회에서, 송 의원과는 21대 국회에서 한 솥 밥을 먹었다. 김 의원은 보궐선거를 통해 오 지사의 지역구인 제주시을 지역구를 이어받았다.
이들 국회의원들은 오 지사의 성공적 도정 운영을 위한 조언도 가감없이 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 지사는 오는 19일에는 여당인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를 만나 제주 현안과 예산에 대한 협조를 요청할 방침이다.
국민의힘은 최근 지역별로 예산정책협의회를 진행하고 있다. 오 지사는 야당 소속 도지사로서 이번 국회 방문을 통해 제주 현안에 대한 여당의 관심과 지원을 이끌어내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