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 웨이팅은 처음”.. 제주 헌혈의집 ‘두쫀쿠’ 효과 톡톡

“헌혈 웨이팅은 처음”.. 제주 헌혈의집 ‘두쫀쿠’ 효과 톡톡
지난 24~25일 센터 3곳서 두쫀쿠 증정 프로모션
운영시간 전부터 대기줄… 헌혈자 1.5~2배 증가
“혈액 부족한 동절기 모처럼 활력… 재추진 고려”
  • 입력 : 2026. 01.27(화) 16:35  수정 : 2026. 01. 27(화) 17:07
  • 양유리 기자 glassy3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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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25일 제주혈액원 센터 3곳에서 두쫀쿠 프로모션이 진행됐다. 제주혈액원 제공

[한라일보] 혈액 보유량에 빨간불이 켜지는 겨울철이지만 지난 주말 제주 헌혈의집은 방문자들로 북적거렸다.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가 꺼내든 대세 간식 ‘두쫀쿠(두바이 쫀득 쿠키)’ 카드 덕분이다.

27일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제주혈액원은 지난 24~25일 주말 이틀간 도내 헌혈의집 신제주, 한라, 서귀포센터 3곳에서 두쫀쿠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헌혈에 참여하면 긴 시간을 기다려 구매해야 하는 ‘두쫀쿠’ 1개를 무료로 증정하는 식이다.

최근 서울과 부산, 광주, 충북, 전북, 대구·경북 등 전국의 혈액원은 헌혈 참여 유도를 위해 두쫀쿠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제주혈액원도 두쫀쿠 프로모션을 진행한 결과 실제 헌혈 참여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혈액원에 따르면 하루 평균 40~50명이던 헌혈자가 프로모션 기간에는 70~80명으로 1.5~2배가량 늘었다.

지난 24일 0시 기준 도내 혈액보유량은 7.9일분이었다. 프로모션 직후인 26일 0시 기준 혈액 보유량은 10.7일분으로 약 3일분이 늘었다. 혈액형별로도 모두 2~4일분씩 늘어 A형 11.7일, B형 8.9일, O형 8.4일, AB형 20.3일을 기록했다.

헌혈의집이 문을 열기도 전에 대기하는 진풍경도 펼쳐졌다. 혈액원 관계자는 “헌혈 웨이팅은 처음 보는 광경”이라고 말했다.

예상보다 참여자가 많아 간식 공급에도 애를 먹었다. 제주혈액원은 당초 센터마다 선착순으로 두쫀쿠 50개를 공급할 예정이었지만 빠르게 소진되는 탓에 10~20개를 추가로 공급해야 했다. 행사에 쓰인 간식은 모두 도내 카페에서 공수했다.

제주혈액원 관계자는 “동절기 때면 학교 방학과 추운 날씨가 겹쳐 헌혈이 저조한데 이번 행사로 두쫀쿠 효과를 톡톡히 봤다”며 “도민들이 기쁘게 헌혈에 참여할 수 있도록 두쫀쿠를 포함한 여러 참여형 이벤트 추진을 고안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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