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셔틀콕 고등부 혼합복식 전국 최강

제주 셔틀콕 고등부 혼합복식 전국 최강
2022 대한협회장기 전국종별배드민턴 대회
이민욱-오연주 우승… 김현빈-하지윤 이어
  • 입력 : 2022. 07.14(목) 13:49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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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이민욱(제주사범대부설고 2)-오연주(제주여고 2)가 2022 대한배드민턴협회장기 전국종별배드민턴대회(중고)에서 강호들을 물리치면서 마침내 정상에 올랐다.

 이민욱-오연주는 지난 12일 충남 서산시민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고등부 혼합복식에서 김병재(김천생명과학고)-박주은(김천여고)을 2-1(21-13, 18-21, 21-15)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민욱-오연주가 우승하면서 제주는 지난 5월 경북 청송에서 열린 2022 전국 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1위에 오른 김현빈(제주사범대부설고 3)-하지윤(제주여고 3)에 이어 다시 정상에 등극하는 영광을 누렸다. '혼합복식은 제주가 최강'이라는 정설을 만들어내고 있는 것이다. 이민욱-오연주는 김현빈-하지윤이 우승한 전국 종별대회에서 3위를 차지했다.

 이민욱-오연주는 이번 대회 8강전에서 2022 높을고창배 준우승팀인 박승민(김천생명과학고)-구서연(김천여고)을 맞아 접전 끝에 2-1(18-21, 21-16, 21-19) 역전승을 거두며 4강전에 진출했다. 이민욱-오연주는 준결승전에서 2022 높을고창배 우승팀인 현시원(전주생명과학고)-고희주(전주성심여고)와 겨뤘다. 하지만 상승세를 탄 이민욱-오연주의 상대가 되지 않았다. 세트 스코어 2-0(21-16, 21-19)완승으로 끝났다.

 결승전 상대는 현재 단식 랭킹 1위인 김병재가 박주은과 짝을 이룬 강팀이다. 예상대로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1세트를 이민욱-오연주가 따내고, 2세트는 김병재-박주은이 가져가며 세트 스코어 1-1을 기록했다. 물러설 수 없는 마지막 3세트에서 업치락 뒤치락하면서 승부를 이어 갔지만 이민욱-오연주의 뒷심이 강했다. 결국 2-1로 이민욱-오연주의 승리로 끝났다.

 오연주는 지난 5월 열린 종별대회에서 팀 동료 부서연과 짝을 이룬 여고복식에서 은메달을 따낸 복식의 강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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