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한마디에 "획일적 저녁회식-떡 돌리기 하지말라"

오영훈 한마디에 "획일적 저녁회식-떡 돌리기 하지말라"
제주도 근무여건 개선 등 위한 10개 실천과제 발굴 추진
  • 입력 : 2022. 07.20(수) 10:35
  • 위영석 기자 yswi@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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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소통과 공감의 날에서 발언하는 오영훈 제주지사.

[한라일보] 오영훈 제주지사의 "경직된 공직사회를 다이내믹한 분위기로 바꾸라"라는 주문에 제주자치도가 "획일적인 저녁식사를 하지말라"는 지침을 내렸다.

제주자치도는 취임 후 첫 소통과 공감의 날에서 오 지사가 "점심시간을 활용한 자기계발 등 일하는 여건을 어떻게 탄력적으로 운영할 것인지, 경직된 공직사회를 좀 더 자유롭고 다이내믹한 분위기로 만들어 주길 바란다"는 의견을 제시하자 점심시간 유연근무제 확대 등 공직자들의 근무 여건과 일할 맛 나는 환경 조성을 위해 3개 분야, 10개 실천과제을 발굴해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실천과제 중 눈에 띄는 부분은 종전 회식문화가 조직 구성원의 세대 간 갈등요소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획일적인 저녁식사보다는 점심이나 문화회식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전환하라는 점이다. 개인적 사고 경향이 뚜렷한 20~30대에 맞춘 실천과제이지만 회식 주도자는 관리자들인 만큼 과장이나 실국장들의 사고 전환이 우선시 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제주자치도는 부서 중심의 점심식사를 개인 자율형태로 전환하여 점심선약 눈치주지 않기, 관리자는 내부직원보다 외부인사와의 점심식사 등을 권장하고 점심시간 유연근무제 확대, 과도한 의전 금지, 자유로운 연가 사용, 눈치야근 그만, 시보 떡 돌리기 금지 등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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