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6·1지방선거 당선인 평균재산 13억 '전국 최고'

제주 6·1지방선거 당선인 평균재산 13억 '전국 최고'
경실련 지방선거 당선자 4102명 분석 결과
  • 입력 : 2022. 07.25(월) 15:26
  • 위영석 기자 yswi@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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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6·1지방선거 제주지역 당선자 평균 1인당 재산신고액이 전국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경실련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선자 총 4102명(시도지사 17명, 구·시·군장 226명, 시·도의회의원 779명 등의 당선인의 재산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제주지역 당선자 1인당 평균 재산액은 13억원으로 17개시도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서울 12.8억원, 경북 11.2억원, 대규 11.5억원 순이다.

전체 당선자 1인당 평균 재산 보유액은 9.8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선거유형별로는 시도지사 당선자는 1인당 평균 24억원을 신고해 가장 높았고 시도의회의원은 11.3억원, 광역의원 비례대표는 10.5억원으로 평균보다 높았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의 1인당 재산 신고액은 7억9700만원, 국민의힘 11억6800만원이며 무소속은 7억5900만원이었다.

제주지역 평균 재산액을 전국 1위로 끌어올리는데 제주자치도의원 한림읍선거구에서 당선된 양용만(국민의힘) 당선인이 큰 역할을 했다. 양 당선인의 재산신고액은 162억원으로 전국 당선자 순위에서도 7위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경실련은 조사 결과 국민 평균 재산보유액을 훨씬 넘는 부자들이 대거 공천된 것을 보면 부적격자를 엄격히 배제하겠다던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실제로 엄격한 부적격 배제 기준을 적용하였는지 의심된다면서 국민적 요구에 부합하는 공천개혁에 나설 것을 다시한번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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