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은행이 제주시 원도심인 이도1동에 위치한 본점을 8월 중순 노형동 세기빌딩으로 이전한다.
제주은행은 현재 진행중인 세기빌딩 리모델링이 마무리되는 다음달 16일부터 이전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이전하는 본점 건물 1층에는 현재 노형금융센터가 이전해 본점 영업부로 업무를 하게 된다.
현재 본점은 이전하지만 1층에 위치한 영업점은 거래 고객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폐점하지 않고 계속 운영한다. 다만 영업점 이름만 '중앙로금융센터'로 바꾼다.
본점이 이전하게 되면 1층 영업부를 제외한 2~5층이 비게 되는데, 건물의 매각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제주은행측은 "현재 본점 건물의 활용방안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고, 다각도로 검토중에 있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밝혔다.
제주은행은1969년 설립해 현 본점 자리를 지켜왔다. 하지만 지하 1층·지상 5층, 연면적 6801.15㎡ 규모의 건물 노후화와 공간이 협소해 오래 전부터 신축 이전을 위해 부지를 물색해 왔다. 하지만 여러 상황을 감안해 최종적으로 본점 신축을 접고 임차를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