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전어 부진' 제주 광어 수요 늘며 가격 두달 연속 호조

'가을 전어 부진' 제주 광어 수요 늘며 가격 두달 연속 호조
10월 출하금액 482억원으로 1년 전보다 43.3% ↑
내수가격 1㎏ 기준 1만7690원으로 15.7% 상승
  • 입력 : 2024. 11.25(월) 16:34  수정 : 2024. 11. 27(수) 10:10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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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9월부터 출하량이 증가한 제주광어의 내수·수출 가격이 호조세를 띠고 있다. 고수온에 따른 전어 등 다른 어종의 어획량이 부진해 양식광어 수요가 늘어나면서다. 어장내 보유 물량도 적어 가격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5일 제주도의 '10월 제주광어 출하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광어 출하실적은 2578t·482억원으로 전년 동기(2050t·337억원) 대비 출하량은 25.8%, 출하금액은 43.3% 증가했다. 앞서 9월 증가율(출하량 9.3%, 출하금액 21.1%)보다 더 확대됐다. 2019년 이후 10월 기준으로 볼 때 올해가 내수 출하 물량과 금액이 가장 높다.

이같은 광어 가격 호조세는 내수 가격이 높게 형성되고 있어서다. 10월 평균 내수가격은 1.0㎏에 1만7687원으로 9월보다 10.2% 높고, 1년 전보다는 15.7% 상승했다. 지난 8월 1만4122원, 9월 1만6044원이던 내수 가격이 10월에는 더 뛰었다. 수출단가도 1.1㎏에 1만9190원으로 9월보다 7.9%, 1년 전보다 9.1% 높게 형성됐다.

올해 1~10월 광어 출하량은 1만7867t으로 전년 동기(1만9015t) 대비 6.0% 감소했다. 출하금액은 전년 동기(2909억원)보다 1.0% 줄어든 2888억원다.

내수 출하는 1만6401t·2643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견줘 각각 6.6%, 1.5% 감소했다. 수출은 1466t·237억원으로 각각 0.1%, 5.3% 증가했다. 일본 수출은 1225t·195억원으로 물량은 같고, 금액은 4.8% 증가했다. 기타국으로의 수출은 241t·42억원으로 각각 0.8%, 8.0%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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