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농협, 신품종 '달코미 양배추' 육성한다

한림농협, 신품종 '달코미 양배추' 육성한다
일반양배추의 1/3 크기로 당도 높고 식감 부드러워
판매 확대 위해 착즙액 시제품 제작 시음행사도
  • 입력 : 2024. 11.27(수) 15:17  수정 : 2024. 11. 27(수) 15:20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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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농협이 일반 양배추보다 작은 크기의 달코미 양배추를 신소득작물로 육성하기 위해 착즙액 시제품을 만들어 27일 농협제주본부에서 시음행사를 진행했다.미숙기자

[한라일보] 한림농협이 양배추 과잉생산 해소를 위해 신품종인 '달코미 양배추'를 신소득작물로 집중 육성한다. 농가소득을 올리기 위해 원물 판매 뿐 아니라 착즙액 시제품도 만들어 시장 반응도 살피고 있다.

27일 한림농협에 따르면 4년 동안 시험재배를 거쳐 재배를 시작한 작은 크기의 양배추가 현재 약 20㏊에서 재배되고 있다. 일반 양배추의 1/3 크기로 무게 1~1.5㎏, 당도는 12~14브릭스로 더 높다. 아삭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으로 달코미 양배추로 이름붙였는데, 소비자 선호도도 높아 처리난을 겪는 일반 양배추를 일정부분 대체할 작물로 육성키로 했다.

그동안 달코미 양배추는 수도권 농협하나로마트를 중심으로 판매해 왔는데, 소비자 반응이 좋아 내년에는 재배면적을 100㏊ 정도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한림농협은 유통 확대를 위해 원물 판매에서 나아가 가공사업으로의 가능성 확인차 100% 양배추 원물로 착즙 가공한 시제품도 만들었다. 소비자 반응을 보기 위해 27일에는 농협제주본부에서 방문객을 대상으로 달코미 양배추즙 시음행사도 열었다.

한림농협 차성준 조합장은 "달코미 양배추는 당도도 높고 식감이 좋은데다 크기도 작아 1~2인 가구를 중심으로 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한림지역의 신소득작물로 육성하기 위해 가공사업과 연계한 유통판로 개척과 소비자에게 건강한 먹거리 제공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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