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Utd 8월 한 달 열전 속으로…

제주Utd 8월 한 달 열전 속으로…
오늘 홈에서 성남FC와 K리그1 2022 26라운드
서울·포항·수원·울산 5연전 승점 관리 '배수진'
  • 입력 : 2022. 08.01(월) 16:54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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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성남FC와 FC서울을 상대로 승점쌓기를 통해 다시한번 선두권 추격에 나선다.

제주는 2일 오후 7시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26라운드에서 성남과 대결한다. 현재 리그 4위(승점 34, 9승 7무 7패)인 제주는 앞서 지난달 30일 열린 25라운드에서 전북현대에 0-1로 패하며 선두추격에 제동이 걸렸다. 특히 전북과 올 시즌 두 차례의 경기에서 모두 0-2로 승리하며 새로운 천적관계에 있었는데 일격을 당해 아쉬움이 컸다. 무엇보다 지난 시즌 득점왕 주민규의 득점포가 5경기째 가동되지 않고 있는 점이 걱정이다. 주민규는 지난 6월 26일 강원FC와의 원정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후 한 달 넘게 골 맛을 보지 못하고 있다.

주민규의 득점포가 살아나지 않으면서 제주의 성적도 오르지 않고 있다. 7월 한달 1승 2무 2패를 기록하며 고전을 거듭했다.

제주는 부상 복귀 후 예열을 마친 구자철의 뒷받침을 통해 주민규와 제르소의 공격력이 살아나야 한다. 그 첫 시험대가 성남이다. 문제는 성남이 호락호락하지 않다는데 있다. 지난달 30일 치러진 인천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하며 반전을 꾀하는데 성공했다. 9경기만에 승리의 기쁨을 맛봤기 때문에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앞서 제주와의 23라운드에서 난타전끝에 2-3으로 패했지만 경기 종료직전까지 세트피스에 의해 골을 성공시키며 맹추격하는 등 거칠게 밀어붙였다.

제주는 이번 성남전을 시작으로 2연승으로 7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린 서울과 '6점짜리' 승부인 포항과의 3연전을 깔끔히 마무리하고, 하락세인 수원삼성을 상대한다는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중하위권 팀들과의 싸움에서 삐끗할 경우 선두권 추격은 힘들게 되기 때문에 제주는 배수진을 쳐야 한다.

제주는 오는 27일 울산과의 경기까지 5연전을 통해 차곡차곡 승점을 쌓게 되면 남은 9월 경기에서 울산, 전북과 1위자리를 놓고 경쟁할 수 있게 된다. 8월 한달 제주에 있어 가장 뜨거운 계절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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