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코로나19 확산여부 휴가철 변수... "이번주 판가름"

제주 코로나19 확산여부 휴가철 변수... "이번주 판가름"
지난달말부터 도내 확산세 주춤…이동량 예의주시
  • 입력 : 2022. 08.02(화) 11:34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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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제주특별자치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도청 기자실에서 코로나19 브리핑을 열고 코로나19 주요 현황 및 대응책을 내놨다. 강희만기자

[한라일보] 제주지역 코로나19 증가세가 주춤하고 있다. 다만 휴가철을 맞아 이동량·접촉량 증가에 따른 변수가 남아 있어 제주도 방역당국이 긴장을 유지하고 있다. 또 최근 전국적으로 코로나19 재유행 상황을 맞아 확진자 접촉 무증상자에게도 코로나19 검사비의 무료 지원이 이뤄진다.

2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1일 하루동안 제주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503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 분포 현황을 거주지별로 보면 도내가 1395명(92,8%)로 가장 많았고, 도외 92명(6.1%), 해외 16명(1.1%) 순이었다.

최근 일주일간 제주지역 발생 현황은 총 1만1451명으로 일평균 1636명을 기록해 전주 대비 347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월 초반 더블링 현상 보이다 넷째주 증가율 13.8%로 하락

특히 도는 6~7월 급증했던 확진자 발생이 최근 주춤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제주지역은 여름철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하며 7월 첫주와 둘째주는 전주 대비 2배가 넘는 더블링을 기록했다. 셋째주에도 84.5%의 증가율을 보인 후 넷째주에는 13.8%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7월 3주의 제주지역 오미크론 하위변이바이러스인 BA.5의 검출률은 76.9%로 우세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BA.5는 BA.2보다 전파력이 35% 빠르고 면역 회피 기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지난달 확진자 급증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여름 휴가철 최고 성수기를 맞아 관광객 및 도민들의 이동량이 늘어나 언제든 확진자가 증가할 수 있는 요소가 있어 감소세로 전환됐다고 보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도는 확진자 증가에 대비해 코로나19 재유행 대비 대응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무증상자도 의사 판단하에 역학전 연관성 인정되면 검사비 무료 지원

재택치료자의 신속진료를 위해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집중관리군 구분 없이 현 의료체계 내에서 대변 진료를 받도록 함에 따라 이달부터 60세 이상 고령층과 면역저하 코로나19 확진자의 경우 증상이 있으면 모두 대면·비대면 진료 및 처방을 받을 수 있다.

이와함께 2일부터 일반의료체계 내 코로나19 검사가 적극적으로 이뤄지도록, 무증상자여도 의사 판단에 따라 밀접접촉자 등 역학적 연관성이 입증되면 호흡기 환자 진료센터 등에서 실시하고 있는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에 대해 건강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검사비는 무료이며, 진찰료는 본인부담금으로 5000원(의원 기준)을 부담하면 된다.

아울러 1일부터 50대(1963~1972년 출생자) 연령층 사전예약자에 대한 코로나19 4차 예방접종도 본격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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