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CJeju 마이스 다목적 복합시설 건립 전면 재검토

ICCJeju 마이스 다목적 복합시설 건립 전면 재검토
제주도 설계과정서 활용도 측면등서 문제 발생
당초 확정한 시설 규모와 사업비 조정 불가피
  • 입력 : 2022. 08.08(월) 17:17
  • 고대로기자 bigroad@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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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가 지난 2016년부터 추진했던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제주) MICE 다목적 복합시설 건립 사업에 대해 전면 재검토에 들어갔다.

약 800억원이 투자되는 다목적 복합시설의 효율성과 활용도 측면을 고려해 시설 규모와 사업비를 다소 조정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8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ICC제주 MICE 다목적 복합시설 건립 계획은 지난 2016년 7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전시산업발전심의를 통과했다. 전시산업발전법은 전시시설을 건립하는 경우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전시산업발전심의위원회에 상정, 심의를 거치도록 하고 있다.

ICC 제주 다목적 복합시설은 타당성조사 기준 건축면적 8300 ㎡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다목적홀(4930㎡)과 회의실(3140㎡), 부대시설 및 공용공간(1만 2750㎡ )을 짓는 사업이다. 연면적은 2만820㎡이다.

제주자치도는 당초 국비 280억원, 도비 280억원, ICC 제주(자부담) 140억원 등 총 700억원을 투자해 2023년 다목적 복합시설을 완공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후 사업 부지에서 문화재가 나오면서 2019년부터 2020년까지 매장 문화재 발굴조사 등으로 2년이 지연됐고 여기에다 건축비와 자재비 상승 등으로 공사비가 93억원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따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는 지난해 8월 제주도 80억원, 제주국제컨벤션센터가 13억원을 추가로 부담하는 것으로 결정하고 이사회의 승인을 얻었으나 이후 설계 과정에서 활용도 측면 등에서 문제가 나옴에 따라 전면 재검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제주자치도 관계자는 "활용도 측면에서 여러가지를 검토하고 있다"며 "건립취지에 맞게 대안을 마련,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국제컨벤션센터의 올해 상반기 회의개최 건수는 한국 ITS학회 국제학술대회, 한국공업화학회 등 82건, 하반기 개최 예정 회의 건수는대한민국 건축사 대회, 2022년 국제라이온스협회 동양 및 동남아대회 등 38건이다, 2023년 개최 예정 회의 건수는 환태평양 금속재료 국제학술대회 등 이미 31건에 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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