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못 이루는 제주.. 열대야 41일째

잠 못 이루는 제주.. 열대야 41일째
지난 밤 제주전역 발생..당분간 무더위 계속
  • 입력 : 2022. 08.10(수) 08:04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한라일보] 제주지방에 41일째 잠을 제대로 이룰 수 없는 열대야가 계속되고 있다.

10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밤 낮동안 오른 기온이 충분히 떨어지지 않으면서 제주전역에서 열대야가 발생했다. 지난 밤 주요 지점의 최저기온을 보면 제주 28.3℃를 비롯, 서귀포 27.7, 고산 28.3, 성산 27.7℃을 보였다.

이에 따라 올해 열대야 일수는 제주 북부가 41일로 늘었고 서귀포 27일, 고산 26일, 성산 22일을 기록중이다.

제주기상청은 10일에도 낮에는 폭염, 밤에는 열대야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제주 북부와 동부, 서부는 폭염경보, 제주도 남부와 추자도에 폭염주의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최고체감온도가 32~35℃까지 오르며 매우 무더울 것으로 예상된다.

되도록이면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등 온열질환이 발생하지 않도록 건강상태를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11일 새벽과 12일 새벽에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서 남풍류가 유입되면서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산지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다. 예상강수량은 5~20㎜정도로 양은 많지 않겠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중기예보에서 다음주 주말인 20일까지 대체로 맑거나 구름 많은 날씨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낮 최고기온은 34℃ 안팎으로 무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보여 당분간 비날씨를 기대하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9343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