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공연 계기로 널리 알려지길"

"4·3, 공연 계기로 널리 알려지길"
서대문서 4·3오페라 순이삼촌 제작발표
  • 입력 : 2022. 08.11(목) 00:00
  • 최다훈 기자 orca@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제주4·3은 역사 시간에 딱 한 줄 배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번 공연을 통해 제주4·3에 대해 우리 국민들이 좀 더 잘 알게 됐으면 합니다"

10일 서울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열린 4·3창작오페라 '순이삼촌'제작발표회에서 '고모부' 역을 맡은 바리톤 장성일씨는 공연에 대한 소감을 이같이 말했다. 도외 출신인 그는 "저도 잘 몰랐던 제주4·3에 대해 많은 것을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제주4·3평화재단과 제주시가 공동기획하고 제작한 4·3창작오페라 '순이삼촌'은 오는 9월 3일과 4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이날 제작발표회는 서울 공연에 앞서 국내 문화예술계 평론가와 언론사들을 초청, '순이삼촌'의 기획과 연출, 제작과정을 소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제작진들은 한 목소리로 이번 공연이 제주4·3을 전국으로 알리는 계기가 되길 소망했다.

'상수'역을 맡은 테너 이동명 씨는 "제주 출신이 아니여서 솔직히 제주4·3에 대해 잘 몰랐다"며 "그러나 오페라에 참여하면서 제주의 가슴 아픈 역사와 비극적인 일들에 대해 돌아보게 됐다. 유가족 분들과 관람객에게 위로의 마음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공연에 더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제주4·3의 아픔과 토벌대의 학살로 아이를 잃은 어미의 슬픔을 4막의 오페라로 표현한 4·3창작오페라 '순이삼촌'은 4·3당시 북촌리에서 벌어진 집단학살을 바탕으로 한 현기영 작가의 소설 '순이삼촌'을 오페라로 재탄생킨 작품이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현 작가는 "4·3은 금기의 영역이었고, 참혹한 슬픔이기에 오페라가 혹시 슬픔으로 가득 차버리면 어쩌나 하는 우려도 있었다"며 "하지만 오페라 '순이삼촌'은 많은 사람이 협업해서 집단적 몸짓과 노래로 표현됐다. 굉장히 웅장하고 가슴이 탁 트이는 느낌이고, 굉장한 설득력이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주인공 '순이삼촌'역과 예술총감독을 맡은 소프라노 강혜명 씨는 오페라'순이삼촌'이 제주4·3에 대한 정치적·역사적 평가가 아닌 문화예술을 통해 4·3의 아픔을 알리고 공감대를 넓히는 데 포커스를 뒀다고 설명했다.

그는 "예술로서 유가족을 위로하고, 그런 비극과 희생이 있었다는 점을 알리기 위해 고민했다. 또 고향이 제주이기에 제주 예술가로서 사명감으로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제주4·3평화재단은 "이번 공연이 제주4·3의 진실과 교훈을 전국으로 알릴 수 있는 토대가 되길 바란다"고 공연의 의미를 밝혔다.

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안재홍 한농연도연합회장 대통령 표창

사진 왼쪽부터 안재홍 송승현 현용수 오광일

(사)한국후계농업경영인제주자치도연합회(회장 안재홍·한농연제주)는 지난 9~11일 충남 보령시 머드광장 일원에서 열리는 '제18회 한국후계농업경영인 전국대회'에서 안재홍 한농연제주도연합회장이 대통령표창을 수상하는 등 8명이 각종 상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농업! 한농연과 함께!'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국대회는 2박3일간 문화공연과 학술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송승현(조천읍)·현용수(남원읍)·오광일(효돈동)씨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받았다. 또 양용주(애월읍)·김문식(성산읍)·김승보(대정읍)씨는 농촌진흥청장상, 안근오(구좌읍)씨는 한농연중앙회장상을 받았다.



자원봉사센터 '제주야 지켜줄게' 워크숍

제주특별자치도자원봉사센터(센터장 고태언)는 지난 9일 오후 2시 제주복지이음마루에서 2022년 지역맞춤형 안녕캠페인'제주야 지켜줄게'워크숍을 열고 탄소중립을 위해 제주만의 실천 행동을 제안하기 위한 공론의 장을 마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워크숍은 탄소중립실천주간 캠페인을 공동 진행하기 위한 사전 준비작업으로 개최됐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2351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