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지난 3월부터 폭등세를 보이던 제주지역 휘발유값이 6개월만에 1700원대로 떨어졌다.
17일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제주지역 리터당 휘발유 평균가는 1794원으로 전날보다 29원정도 떨어졌다. 여전히 전국평균 1774원보다는 20원가량 높은 수준이지만 6개월만에 지난 3월1일 1696원수준으로 돌아갔다.
제주지역 휘발유가격은 지난 6월5일 리터당 2207원까지 올라간 이후 지난 7월 유류세가 추가 인하 된 이후 내림세를 보이며 8월2일 1800원대로 떨어졌다.
이날 기준 제주지역 최저가 주유소의 리터당 휘발유 가격은 1734원이며 최고가는 2290원이다.
경유는 아직도 휘발유와의 역전현상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 이날 기준 제주지역 평균 경유가는 전날보다 36원가량 내린 1907원이다. 전국 평균 1872원보다 35원가량 높은 수준이지만 서울 1931원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제주지역 최저가는 1844원이며 최고가는 2290원이다.
정유업계는 국제유가가 하향 안정세로 돌아선 만큼 이달 말까지는 휘발유와 경유가격의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LPG 리터당 평균가격은 1120원으로 전국 1089원보다 31원정도 비싸며 최저가는 1066원, 최고가 1154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