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지역 해안도로 교통사고 위험구간 많다

서귀포지역 해안도로 교통사고 위험구간 많다
100㎞ 구간 전수조사… 성산·표선·남원 동부권 집중
시 "급커브 구간 70곳 발굴 8월중 표지판 신설 계획"
  • 입력 : 2022. 08.17(수) 16:38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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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들이 주로 찾는 서귀포지역 해안도로 구간에 교통사고 위험구간이 많아 안전운전 및 교통안전시설 보강, 도로구조 개선 등이 요구되고 있다.

[한라일보] 서귀포지역 해안도로 곳곳에 교통사고 위험구간이 많아 교통안전시설 보강 및 향후 도로구조 개선이 필요한 실정이다. 특히 성산·표선·남원 동부권에 집중되며 초행길 관광객 운전차량의 사고 발생 위험도가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서귀포시는 지난 7월부터 최근까지 성산읍 시흥리부터 대정읍 신도리까지 해안도로 약 100㎞ 구간의 교통사고 위험구간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과속 위험성이 있는 구간을 비롯해 굽은 도로(급커브) 구간, 급경사 구간에 대해 차량 운전자에게 전방 도로의 상황을 알리는 교통안전표지가 적절히 설치되었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했다.

그 결과, 시는 위험구간 70곳(성산읍 18, 표선면 14, 남원읍 12, 대정읍 13, 안덕면 4, 동지역 9)을 확인했고, 해당 구간에 대해 교통안전표지 설치기준에 따라 8월 말까지 안전시설(표지판)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표지판 설치 장소는 ▷성산읍 섭지코지로·해맞이해안로·환해장성로 ▷표선면 민속해안로 ▷남원읍 남태해안로·태신해안로 ▷대정읍 해안노을로·최남단해안로 ▷안덕면 난드르로 등에 집중됐다.

주요 설치 사항은 과속을 규제하는 서행 표지, 전방에 위치한 급커브를 주의하라는 굽은 도로 표지, 차량 추락위험 주의 강변도로 표지, 전방에 삼거리 주의 교차로 예고 표지 등이다.

한편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서귀포지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발생건은 1311건이며, 이들 사고로 사상자 2118명(부상자 2100, 사망자 18)을 냈다. 올해 상반기까지 586건이 발생했고 사상자는 868명(부상자 862, 사망자 6)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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