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가을 길목 물들이는 실내악 향연

제주의 가을 길목 물들이는 실내악 향연
제주국제실내악페스티벌 기획공연 '가을 콘서트'
9월 1~3일 제주대 아라뮤즈홀·델문도 뮤지엄에서
정상급 성악가 한 무대... 젊은 연주자들 열정 무대도
  • 입력 : 2022. 08.24(수) 15:40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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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올해 초 열린 '제5회 제주실내악페스티벌(JICMF)'의 여운을 잇는 소규모의 실내악 향연 '가을 콘서트'가 펼쳐진다. (사)제주국제실내악페스티벌조직위원회가 마련한 2022 제주국제실내악페스티벌 기획공연 'Autumn Concert'다. 제주국제실내악페스티벌의 기획연주시리즈로 '치유와 희망'을 주제로 내건 '가을 콘서트'는 오는 9월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제주대 아라뮤즈홀과 델문도 뮤지엄에서 3회 공연으로 진행된다. 2022년도 제주메세나매칭그란트사업에 선정되면서 선을 보이게 된 무대다.

첫째 날은 제주대 아라뮤즈홀에서 오후 7시30분 실내악의 향연 'JICMF가 전하는 힐링콘서트'를 주제로 JICMF상주단체 앙상블데어토니카와 제주 유망 청소년 연주자의 콜라보레이션을 즐길 수 있다.

공연의 유연한 흐름을 위해 콘서트 가이드는 피아니스트이자 예술의전당 사장을 역임한 김용배 추계예술대 명예교수의 해설로 함께한다.

아라뮤즈홀에서 이어지는 둘째 날 공연(오후 7시30분)에선 4명의 정상급 성악가를 한 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

국제 무대에서도 활발하게 활동 중인 국내 정상급 성악가 신상근(경희대 교수), 양준모(연세대 교수), 손혜수(강남대 교수)와 바리톤 송기창으로 구성된 성악 앙상블 포르투나 창단 첫 오프라인 공연인 '포르투나와 함께하는 갈라콘서트-치유와 희망'이다.

9월 3일 가을 콘서트의 마지막 무대는 'Creation:제주를 담다'을 주제로 도내 청년예술가들이 장식한다. 공연장은 델문도 뮤지엄(오후 3시)이다. 이날은 2021년 제주국제실내악페스티벌을 위해 위촉한 작곡가 박영란(수원대 교수)의 '제주해녀 노젓는 소리 주제선율에 의한 환상곡 for Piano Trio(2021)', 베토벤 피아노트리오 등 젊은 연주자들의 패기있는 무대로 꾸며진다.

2022 제주국제실내악페스티벌 심희정 총감독(제주대 교수)은 "이번 기획공연은 공연단체와 기업의 매칭이라는 매우 의미있는 프로젝트"라며 "특히 둘째 날 공연인 '포르투나와 함께하는 갈라콘서트-치유와 희망'은 우리나라 최정상의 성악가들의 무대로 코로나19로 지친 시민을 위로하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이야기하고 있는 있는 뜻 깊은 무대"라며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첫째·셋째 날 공연은 무료지만, 둘째 날 공연은 전석 3만원으로 현장 구매 및 전화예매(오는 30~31일)로 진행된다. 공연당일 오후 6시부터 제주대학교 아라뮤즈홀 로비(데스크)에서 현장 예매 가능하다. 전화 예매시와 청소년에게는 30% 할인을 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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