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가정폭력 40.4% 늘었다는데... 제주 경찰 종합치안활동

명절 가정폭력 40.4% 늘었다는데... 제주 경찰 종합치안활동
지난해 추석 기간 112신고 분석 결과 도박도 52.9% 급증
평온한 추석 명절 위해 다음 달 5~12일 초동조치 등 강화
  • 입력 : 2022. 08.26(금) 17:51
  • 김도영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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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경찰이 안전하고 평온한 추석 명절 분위기 조성을 위해 종합치안활동에 나선다.

제주경찰청은 내달 5일부터 12일까지 '2022년 추석 명절 종합치안활동'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오는 29일부터 사전 준비 기간을 운영, 경찰서별 범죄예방 진단 후 취약요소를 발굴해 맞춤형 시책을 수립하고 가정폭력·아동학대 재발 방지 일제 모니터링과 성범죄 전력자 예방 활동을 실시한다.

또 9월 5일부터는 강력범죄와 긴급 신고를 대비해 112상황실을 중심으로 즉응태세를 확립하고 가정폭력·아동학대 등 사회적 약자 사건에 대한 초동조치와 사후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 기간 112신고 건수는 총 1018건으로 평시 대비 16.3%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가정폭력은 40.4%, 도박은 52.9%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경찰은 자치경찰위원회를 중심으로 지역 내 공동체 치안을 전개해 협력 단체와 합동 순찰, CCTV관제센터 화상 순찰 등을 실시하고 명절 대표적 취약 요소인 금융기관과 마트, 전통시장 등을 중심으로 순찰을 강화한다.

또 명절 기간 차량 이동량 증가로 인한 교통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자치경찰단과 협업하고 명절 전후 단계별 교통관리 및 모범운전자회 등과 함께 소통 위주의 교통안전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제주경찰청 관계자는 "추석 명절 종합치안활동에 전 제주 경찰력을 집중해 도민이 안전하고 편안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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