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알 옛말… 제주 태양광 설치 '급감'

황금알 옛말… 제주 태양광 설치 '급감'
허가 건수 2019년 370건서 작년 34건 불과
원자개 가격 상승·각종 인센티브 종료 원인
  • 입력 : 2022. 08.29(월) 14:27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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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에서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까지 일컬어지던 태양광 발전 사업이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제주시에 따르면 관내 태양광 발전 관련 개발행위 허가 건수는 2019년 370건에서 2020년 152건, 지난해 34건으로 크게 감소했다. 올해도 6월 기준으로 6건에 불과한 상황이다.

태양광 개발행위가 감소하는 이유는 REC(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 공급가격 하락과 금리 인상, 패널 등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요인이 발생, 발전소 조성 수요가 하락한 것으로 제주시는 분석했다.

아울러 도시계획조례 개정과 산지관리법 개정으로 취락(주거)지구, 지방도에서 200m 이내 설치 금지, 산지 영구전용 금지, 농지전용비 50% 감면 종료 등 각종 인센티브까지 종료되면서 하락세를 부추겼다.  

제주시 관계자는 "현재 태양광 설치는 토지에 대규모로 하는 것보다는 건축물 옥상 및 주차장 등 비교적 작은 규모로 설치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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