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미술 활력소 될 청년작가들의 향연

제주미술 활력소 될 청년작가들의 향연
제주문화예술진흥원 '제28회 제주청년작가전' 개최
9월 3~15일 강수희·박길주·양형석 작가 작품 선봬
  • 입력 : 2022. 08.31(수) 22:47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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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강수희, 박길주, 양형석 작가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예술진흥원이 오는 3일부터 15일까지 문예회관 1~3전시실에서 '제28회 제주청년작가전'을 연다. 앞서 공모결과 선정된 강수희(한국화), 박길주(서양화), 양형석(도자조형, 설치) 청년작가의 작품 100여 점을 만날 수 있는 전시다.

강수희 작가는 제주 이주 후 작업실에서 자기 자신에 집중하고, 그림을 그리는 단순한 일상을 살아가고 있다. 작가는 개인적이고 일상적 풍경을 바탕으로 익숙하면서도 묘하게 낯선 시각적 환기와 여운을 일으키는 작업을 한다.


박길주 작가는 제주의 숲에 대한 관찰과 연구, 그리고 경험을 회화로 표현하고, 제주의 숲을 다니며 기록해 둔 드로잉 작품과 드로잉을 바탕으로 유화 작업을 했다. 작가는 자연에서 느끼고 배운 것들을 캔버스에 남겨지는 붓의 흔적을 통해 내면의 이야기를 써 나간다.

박길주 작 '불어오는 바람'



제주출신인 양형석 작가는 흙과 불을 이용해 다양한 조형작업을 한다. 도자조형 작업을 설치작업으로 확장하며, 작업물 간의 조립과 접합을 통해 창작의도를 전달하는 새로운 설치작업을 선보인다.

양형석 작 '이면의 창'



이번 전시가 끝나면 문화예술진흥원 누리집에서 온라인 전시가 진행된다.

한편 제주청년작가전은 청년작가들에게 창작 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미술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1994년부터 개최되고 있다.

부재호 원장은 "제주청년작가전을 통해 청년작가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제주미술의 활력소가 되도록 역할을 이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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