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도 담수화시설에 담길 문화재생 콘텐츠는?

우도 담수화시설에 담길 문화재생 콘텐츠는?
제주문예재단,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
오는 12월 완료... 지속가능 운영모델도 도출
  • 입력 : 2022. 09.04(일) 16:07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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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유휴시설로 오랜 기간 방치된 '우도 담수화시설'에 문화재생의 옷을 입히기 위한 구체적인 재생방향과 공간 조성 등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지난 2일 제주문화예술재단에 따르면 최근 '우도 담수화시설 문화재생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달 31일 우도 주민을 대상으로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용역을 맡은 (주)메타기획컨설팅은 오는 12월까지 주민 라운드테이블, 여행자 대상 설문조사, 전문가 심층 인터뷰 등을 거쳐 우도 담수화시설의 조성 방향성을 도출할 예정이다.

또 특화 콘텐츠 및 프로그램 개발과 세부 공간 조성 및 공간 운영방향, 단계별 추진 프로세스와 지속가능한 운영주체 및 운영모델을 비롯 우도 지역 문화자원과 연계 및 시너지 방안 등도 도출해 제안하게 된다.

용역진은 현재 주민과 여행자를 위한 서비스 제공 영역, 개방형 편의시설 영역을 비롯 우도저수지와 올레길 등을 연결하는 야외 프로그램 공간 등의 공간 조성계획(안)을 구상하고 있다. 또 주민과 여행자가 공존하고, 청정 여행문화를 확장하고, 다양한 주체들이 찾는 매력적인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프로그램 기획(안)도 계획하고 있다.

이번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마무리되면 이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리모델링 공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현재 제주도는 2024년부터 문화재생 공간 운영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우도 담수화시설은 1998년 12월 준공돼 상수 공급원으로 기능을 했다. 하지만 해저 상수도 시설 설치로 기능을 상실하면서 2012년 이후 유휴공간으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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