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지난해 예술공간 이아는 미루나무꼭대기창작소와 협업해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상처와 치유에 대해 공감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나의 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다. 도민 참여자들은 '나를 치유하게 하는 것'을 캔버스에 그리며, 서로의 상처와 치유에 대해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고, 그 결과물을 예술공간 이아 기획전 '삶으로서의 사유'에서 선보였다.
당시 짧은 전시기간의 아쉬움을 달래고자 다시금 전시가 마련됐다. 지난 1일부터 예술공간 이아 3층 이아살롱에서 열리고 있는 2022 예술공간 이아 공간잇기프로젝트 '나의 치유'전시다.
전시는 상설로 진행되며, 이아살롱을 방문하면 100여명의 도민 참여작가들이 직접 그린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제주문화예술재단은 이번 전시를 통해 '나의 치유' 프로그램을 예술공간 이아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해나갈 계획이다. 내년에는 예술공간 이아 도민참여프로그램으로 진행할 계획도 잡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방문객들이 많이 오고 가는 이아살롱에 전시해 '예술치유 공간'의 면모를 보여주고자 한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함께 만들어가는 전시', '더불어 공감하는 예술'을 제공하며 치유예술플랫폼 예술공간 이아로 발돋움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