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해 같은 우리네 인생… 기록되지 않는 삶

항해 같은 우리네 인생… 기록되지 않는 삶
예술공간 오이 5월 5일 '심장의 파동' 홍한별 모노드라마 등 공연
5월 8일과 10일 장혜령 작·연출 목소리극 '여자는 왜 모래로 쓰는가'
  • 입력 : 2026. 04.29(수) 18:13
  •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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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한별 모노드라마 '찰싹찰싹, 두근두근'. 예술공간 오이 제공

[한라일보] 배우들의 몸짓과 목소리에 집중해 관객과 소통하는 무대가 잇따른다. 낭독 공연과 모노드라마를 엮은 '심장의 파동', 목소리극 '여자는 왜 모래로 쓰는가'이다.

'심장의 파동'(홍한별 작·연출)에서는 제3회 서울국제모노로그 페스티벌 인큐베이팅 참가작으로 선정돼 최근 서울에서 공연했던 홍한별의 모노드라마 '찰싹찰싹, 두근두근'과 함께 그 시작점이 되었던 '바다, 그와 그녀와 나의'를 낭독극 형태로 올린다. 서로 다른 형식의 공연이지만 하나의 이야기로 연결된다.

이 작품은 20세기 초 멕시코 한인 이주사의 기록에서 출발했다. 낯선 땅을 향해 떠난 이들의 여정에서 더 나은 삶을 꿈꾸며 미지의 세계로 나아가는 오늘날 우리의 모습을 본다. 어디에 도착하게 될지, 그 여정이 얼마나 이어질지 알 수 없는 항해는 인생을 닮았다. 1부 낭독 공연에는 문혜림·오현수·우서율·이영미가 출연한다. 2부 모노드라마에선 의성어·의태어·움직임 등으로 삶의 굴곡을 그려낸다.

공연 일정은 5월 5일 오후 2시와 5시 예술공간 오이(제주시 연북로 66). 유료. 구글폼(https://forms.gle/pfrtGmPkJUgdxvdMA) 링크로 예매할 수 있다.

장혜령 작·연출 목소리극 '여자는 왜 모래로 쓰는가'. 작가 제공

'여자는 왜 모래로 쓰는가'는 현재 제주에 살고 있는 시인이자 다원예술가인 장혜령 작·연출로 선보인다. 동명의 산문집을 냈던 장혜령 작가는 2024년 초 의사들의 파업 기간에 죽음의 위기에 놓인 어머니의 간병 경험을 바탕으로 이 작품을 기획했다. 제주 신화 '원천강본풀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동시대 여성들의 보이지 않고 기록되지 않는 삶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장윤실 배우, 전호권 음악가가 공연에 함께한다. 관객의 퍼포먼스 참여와 발화도 공연의 일부가 되는 작품이라고 했다.

공연은 5월 8일 오후 7시30분 팔즈(제주시 중앙로 8길 11), 5월 10일 오후 1시 시네마홈(서귀포시 남원읍 남한로 60)에서 열린다. 유료. 큐알코드로 예약을 받고 있다. 문의 이메일(jaineyre0@gmail.com jaineyre@naver.com), 인스타그램(@420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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