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하늘길 열렸지만 운항 차질은 계속

제주 하늘길 열렸지만 운항 차질은 계속
제주~김포 구간 운항 재개됐지만
부산, 대구, 광주, 청주 등은 결항
"6일까지 기상 상황에 따라 변동"
  • 입력 : 2022. 09.06(화) 10:45
  • 박소정 기자 cosoro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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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태풍 '힌남노'에 막혔던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하늘길이 다시 열렸다. 하지만 타 지역의 기상 상황에 따라 지연 또는 결항 등이 발생할 수 있어 항공기 운항 차질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6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제주가 태풍의 영향권에 점차 벗어나면서 김포에서 출발해 이날 오전 9시 49분쯤 제주에 도착한 대한항공 KE1211편을 시작으로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 운항이 순차적으로 재개된다. 이날 오전 10시 55분쯤 대한항공 KE1220편가 제주에서 출발해 김포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날 제주국제공항에 239편(출발 117, 도착 122)이 운항될 예정이지만 계획대로 운항될 수 있을 지는 불투명한 상태이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제주와 김포를 잇는 항공편은 점차 재개되고 있지만 부산, 울산, 대구 등 나머지 항공편은 결항된 상태이다. 이날 운항 예정이었던 제주 기점 국내선 왕복 항공편 191편(출발 98편, 도착93편)은 사전에 결항 조치됐다.

항공사들은 이날까지 제주, 부산, 광주, 여수, 군산, 울산, 포항, 대구, 사천 등에서 출발하거나 도착하는 항공편에 대해 지연 또는 결항이 발생할 수 있다고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안내하고 있다.

전날인 5일에는 제주가 태풍 영향권에 들면서 이날 오후 2시 이후 제주공항을 오가는 모든 항공편이 결항됐다. 이날 제주국제공항을 오갈 예정이었던 국내선 왕복 항공편 142편(출발 74편, 도착 68편) 중 117편(출발 57편, 도착 49편)이 정상 운항됐고, 36편(출발 17편·도착 19편)이 결항됐다. 운항 예정이었던 제주 기점 국내선 왕복 항공편 320편은 전날 사전 결항 조치됐다.

기상악화로 인한 무더기 결항이 발생했지만 대규모 체류객이 발생하지 않은 것은 대부분 사전에 결항 조치가 이뤄졌기 때문이라고 공항공사 제주본부 관계자는 전했다.

제주를 오가는 바닷길은 여전히 통제되고 있다. 이날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11개 항로 여객선 17척의 운항이 모두 중단됐다.

기상청은 "6일까지 항공기와 여객선 출발이 지연되거나 결항하는 등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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