뱡향 트는 태풍 '무이파' 중국 해상으로 향하나

뱡향 트는 태풍 '무이파' 중국 해상으로 향하나
15일 타이베이 북북동쪽 370km 부근 해상까지 접근
윈디닷컴 "15일 이후 방향 틀어 중국해상따라 북상"
  • 입력 : 2022. 09.10(토) 11:08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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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호 태풍 '무이파' 17일 예상 위치. 윈디닷컴

[한라일보] 북상중인 제12호 태풍 '무이파'가 중국 해안을 따라 북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기상청에 따르면 '무이파'는 10일 오전 9시 타이완 타이베이 남동쪽 약 68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8km로 서북서진하고 있다. '무이파'는 중심기압 980hPa, 중심 최대풍속 29m/s, 강풍반경 반경 220km로 강도는 '중'을 유지하고 있다.

'무이파'는 북상하며 세력을 키워 11일에는 중심기압 970hPa, 중심 최대풍속 35m/s, 강풍반경 230km의 강도 '강'으로 발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무이파'는 11일부터 시속 10km 아래로 유지하며 급격히 이동속도가 떨어지면서 15일 타이완 타이베이 북북동쪽 약 370km 부근 해상에서 올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무이파'는 타이완으로 향하다 12일부터는 방향을 틀어 북쪽으로 올라올 것으로 보인다.

16일 이후 '무이파'의 진로는 아직까지도 미정이다.

기상청은 다음주 북쪽 고기압의 발달 정도나 기압배치 여부에 따라 한반도 또는 중국이나 일본 규슈로 방향을 틀 가능성은 모두 존재한다고 보고 있다.

유럽중기예보센터(ECMWF) 수치예보모델인 '윈디닷컴'은 10일 타이완 부근 해상에서 정체를 보이다가 방향을 틀어 16일 중국 상하이 부근 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가을에 태풍이 많은 것은 해수면 온도가 제일 높기 때문이다. 하지와 추분 사이 북태평양 적도 인근 태양고도가 높아 햇볕이 매우 강하게 내리쬐면서 해수면 온도가 연중 가장 높아진다.

여기에 올해는 라니냐 현상까지 겹쳐 서태평양의 따뜻한 해수층이 두꺼워지면서 수온이 더 올라 태풍이 발생하기에 최적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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