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없는 추석에 제주 찾은 귀성·관광객 증가

거리두기 없는 추석에 제주 찾은 귀성·관광객 증가
작년 추석·올해 설 연휴 견줘 각각 3.8%, 9.4% 증가
하늘길 이용해 하루 평균 8만5000여명 제주 오고가
  • 입력 : 2022. 09.13(화) 16:48
  • 박소정 기자 cosoro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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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3년 만에 거리두기 없는 명절이었던 올해 추석 연휴에 제주를 오고간 귀성·관광객이 지난해 추석 연휴 때 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사실상 추석 연휴가 시작된 지난 8일 4만7431명(내국인 4만7151명·외국인 280명)이 제주를 찾은 것을 시작으로 9일 5만1907명(5만1145명, 외국인 762명), 10일 4만2861명(내국인 4만2519명·외국인 342명), 11일 3만9043명(내국인 3만8807명, 외국인 236명), 12일 4만1222명(내국인 4만1072명, 외국인 150명) 등 추석 전후 닷새간 22만2464여명이 항공편과 선박을 통해 제주를 방문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9월 18일~22일·21만4259명)에 견줘 3.8% 가량 늘어난 수치다. 올해 설 연휴 기간(1월 29일~2월 2일·20만3437명)에 비해서도 9.4% 가량 증가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추석 연휴기간 제주공항에서 출발하거나 도착하는 국내선 항공편을 이용한 탑승객 수는 8일 7만9350명(출발 3만885명·도착 4만8465명), 9일 8만6635명(출발 3만6629명·도착 5만6명), 10일 7만9622명(출발 3만5904명·도착 4만3718명), 11일 8만9888명(출발 4만8543명·도착 4만1345명), 12일 9만2928명(출발 4만9816명, 도착 4만3112명)으로 집계돼 하루 평균 8만5000여명이 하늘길을 이용해 제주를 오고 간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관광협회 관계자는 "거리두기 없는 명절, 가족 단위 관광객 등 영향으로 예상했던 것 보다 많은 귀경객과 관광객이 제주를 찾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도관광협회는 이번 추석 연휴 기간 하늘길과 바다길을 이용해 제주에 하루 평균 4만3400여명이 찾아 모두 21만7000여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했었다. 항공사들은 이 기간 동안 1250여편의 국내선 항공편과 제주와 몽골, 싱가포르, 중국 시안을 잇는 국제선 5편을 운항하고,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여객선도 50여편이 운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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