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 18일부터 태풍 '난마돌' 직접 영향권

제주지방 18일부터 태풍 '난마돌' 직접 영향권
위험반경 포함 강한 바람과 함께 19일 오전까지 비 날씨
  • 입력 : 2022. 09.16(금) 09:45
  • 위영석 기자 yswi@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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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호 태풍 '난마돌' 진로 예상도. 기상청

[한라일보] 제14호 태풍 '난마돌'이 북상하면서 제주지방은 휴일인 18일부터 물결이 높게 일고 바람이 강해지는 등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난마돌'은 16일 오전 3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92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6km의 느린 속도로 서진하고 있다. '난마돌'의 중심기압은 965hPa, 중심 최대풍속 37m/s, 강풍반경 330km로 강도는 '강'을 유지하고 있다.

'난마돌'은 18일 오전 일본 가고시마 남남서쪽 약 230km 부근 해상까지 올라온 후 방향을 북동쪽으로 틀어 일본 규슈지방을 거쳐 동해쪽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난마돌'의 제주와의 근접시점은 19일 오전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 때 '난마돌'은 중심기압 960hPa, 중심 최대풍속 39m/s, 강풍반경 340km, 강도는 '강'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지방은 '난마돌'의 강풍반경에 포함되면서 18일부터 육상에는 순간풍속 15m/s 내외의 강풍이 불고 해상에선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서 물결이 최고 6m까지 높게 이는 등 직접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18일 오후부터는 태풍 전면의 비구름대 영향으로 비가 시작돼 19일 낮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강수량은 시간당 5㎜ 안팎으로 예상되며 정확한 예상강수량은 17일 오전 예보에서 발표된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태풍 '난마돌'이 일본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진로는 유동적"이라며 "당분간 제주도 해안에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거나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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