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유도 경량급 강자 오상우 금메달 고지 정복

[종합] 유도 경량급 강자 오상우 금메달 고지 정복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고등부 유도
여고 강민지는 -70㎏·무제한급 동 2
-60㎏ 양준서·-66㎏ 강성현 동메달
  • 입력 : 2022. 09.25(일) 15:25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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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3회 전국체육대회 유도 고등부에서 메달을 획득한 양준서, 오상우, 강민지, 강성현(왼쪽부터). 가운데는 김영동 지도자.

[한라일보] 강민지(남녕고 3)가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동메달 2개를 수확하면서 자신의 고등부 피날레를 장식했다.

강민지는 25일 울산 문수체육관에서 사전 경기로 열린 대회 유도 여고부 -70㎏ 준결승전에서 맞수 양지민(광영여고 3)에게 절반으로 패하며 결승전 진출에 실패했다.

강민지는 8강전에서 이선아(인천)를 한판으로 제압하며 대회 첫 우승을 기약했으나 결승전 문턱에서 양지민에게 발목이 잡혔다. 양지민은 2년 연속 우승의 영예을 안았다.

강민지는 올 시즌 4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 최강의 자리를 지켰었다. 이에 맞선 양지민은 2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호각지세였다. 이에 따라 이번 대회에서 양지민이 승리하며 둘 간의 다섯차례 맞대결에선 강민지가 3승 2패로 앞서게 됐다. 특히 내년에 강민지는 한국체대로, 양지민은 용인대로 진학할 예정이어서 두 라이벌간의 맞대결은 대학부로 옮겨 진행될 예정이다.

강민지는 앞서 끝난 무제한급에서도 동메달을 제주선수단에 선물했다. 예선전에서 김보경(전남)을, 8강전에서는 최혜빈(강원)을 각각 한판으로 꺾으면서 준결승전에 나섰다. 준결승전 상대는 대회 우승을 차지한 이혜빈(경기)이었다. 이혜빈도 지난해 대회 우승자로 이 체급의 최강자로 -70㎏급의 강민지로서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고비를 넘지 못했다. 그렇지만 강민지는 이번 대회 여고부 경기에서 유일한 메달리스트로 전국체육대회 출전사에 이름을 남기게 됐다. 아울러 2010년 제91회때 권희숙(남녕고 3)이 +78㎏급과 무제한급에서 동메달 2개를 따낸 이후 12년만에 한 대회에서 2개의 메달을 따낸 것이다.

이에 앞서 지난 24일 열린 남고부 경기에선 오상우(남녕고 2)가 금메달을 따냈다. 오상우는 이날 남고부 -55㎏급 결승전에서 박준용(충남체고 3)을 절반으로 제압하며 정상에 올랐다. 오상우는 예선전에서 최건아(충북체고 2)를, 8강전에서 박가람(영서고 2)를 각각 한판으로 꺾으면서 준결승전에 올랐다. 준결승전에서도 권영민(울산스포츠과학고 1)을 한판으로 물리치면서 결승 무대에 진출했다.

-60㎏급의 양준서(남녕고 3)와 -66㎏급의 강성현(남녕고 2)은 금메달 고지를 향해 최선을 다했으나 아쉽게도 준결승전에서 석패하며 동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이로써 제주특별자치도선수단은 이번 대회 유도종목에서 금 2, 은 1, 동 8개를 따내며 모두 11개의 메달획득의 성적을 거뒀다.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유도 고등부 입상자(뒷줄 도복 입은 선수 왼쪽부터 양준서, 오상우, 강성현, 강민지)들과 선수단 임원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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