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과 함께 향유하는 제주세계자연유산

문화·예술과 함께 향유하는 제주세계자연유산
2022 세계유산축전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
10월 1일부터 16일간 거문오름용암동굴계 등서
불의 숨길 따라 펼쳐지는 '아트프로젝트' 눈길
  • 입력 : 2022. 09.27(화) 00:08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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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세계유산축전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에서 선보일 '불의 숨길 아트프로젝트' 전시 작품. '불의 숨길 아트프로젝트' 전시팀 제공

[한라일보] 제주 속 세계자연유산의 의미와 제주 화산섬 탄생 비밀을 찾아 나서는 2022 세계유산축전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의 막이 곧 오른다. 참가자 모집 등 준비를 마친 사무국은 현재 성공 개최를 위한 막바지 실행 점검에 나서고 있다.

오는 10월 1일부터 16일까지 거문오름용암동굴계와 성산일출봉 등 세계자연유산 지역 일대에서 펼쳐질 올해 축전은 제주 자연의 속살을 경험하는 워킹투어와 비공개구간 탐험을 비롯 세계자연유산마을 탐방 및 문화·예술과 더불어 세계자연유산을 향유할 아트프로젝트 등 다양한 교육, 체험, 전시, 공연,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거문오름에서 시작해 용암의 흐름을 따라 월정 바다까지 이어진 4개 구간의 코스를 탐방할 '세계자연유산 워킹투어 불의숨길'은 확대 모집을 추가 진행하면서 예전보다 더 많은 참가자들을 맞는다.

만장굴 비공개구간과 김녕굴, 벵뒤굴을 탐험하는 '세계자연유산 특별탐험대'는 모집 첫날 매진을 기록했으며, 축제의 백미로 꼽히는 만장굴 전구간 탐험대, 세계자연유산 숨길원정대도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호응을 얻었다.

이와함께 선흘1리와 2리, 덕천리, 김녕리, 월정리, 행원리, 성산리 등 7개 세계자연유산마을을 만날 수 있는 '세계자연유산마을을 찾아서'도 진행된다.

세계자연유산의 가치를 문화예술과 함께 향유하는 '아트프로젝트'도 눈길을 끈다.

2022 세계유산축전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에서 선보일 '불의 숨길 아트프로젝트' 전시 작품. '불의 숨길 아트프로젝트' 전시팀 제공



성산일출봉과 거문오름용암동굴계의 길을 따라 약 26km(4개 구간과 성산일출봉)의 '불의 숨길'에 펼쳐질 대규모 전시 프로젝트 '불의 숨길 아트프로젝트'는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물과 불:접경공간'을 주제로 도내·외 작가 및 초청작가 18명(16팀-고봉수, 김도희, 김창환, 김현성, 노해율, 배효정, 양동규, 양상철, 이다슬, 이한나, 박봉기, 박형근·신지선, 허정·조은비, 허태원, 필립 알라르(Philippe Allard, 캐나다), 타케코시 코헤이(Takekoshi Kohei, 일본))이 선보이는 작품을 통해 제주와 자연유산, 나와 커뮤니티의 의미와 가치에 대해 재발견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2022 세계유산축전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에서 선보일 '불의 숨길 아트프로젝트' 전시 작품. '불의 숨길 아트프로젝트' 전시팀 제공

2022 세계유산축전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에서 선보일 '불의 숨길 아트프로젝트' 전시 작품. '불의 숨길 아트프로젝트' 전시팀 제공

2022 세계유산축전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에서 선보일 '불의 숨길 아트프로젝트' 전시 작품. '불의 숨길 아트프로젝트' 전시팀 제공



올해 축전 대미를 장식할 기념식은 10월 15일 오후 6시부터 성산일출봉 일원에서 개최된다.

한편 이번 축전은 문화재청과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며, 한국문화재재단과 세계자연유산마을보존회가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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