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3고' 위기에도 관광객 증가에 제주 중소기업 경기전망 반등

'新3고' 위기에도 관광객 증가에 제주 중소기업 경기전망 반등
10월 중소기업건강도지수 94.7... 전달보다 6.0p ↑
4개월 만에 90선 회복... 제조업·비제조업 모두 상승
"코로나19 재유행 감소세에 개천절·한글날 휴일 영향"
  • 입력 : 2022. 10.11(화) 10:25
  • 박소정 기자 cosoro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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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고(高)' 위기에도 최근 코로나19 재유행 감소세와 일상 회복에 따른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제주도내 중소기업들의 경기전망도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 제주지역본부는 지난 9월 15일부터 22일까지 도내 55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업황 전망지수인 10월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를 조사한 결과 94.7로 전달보다 6.0p(포인트) 상승했다고 10일 밝혔다. SBHI는 100 이상이면 경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100 미만이면 부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더 많음을 의미한다.

경기전망지수는 지난 6월 코로나19 이후 최고치인 95.0에서 7월 87.7, 8월 89.1, 9월 88.7을 기록하다 이달 94.7로 상승해 4개월 만에 다시 90선을 회복했다.

업종별 경기전망지수는 제조업은 96.2로 펄프·종이제품, 고무제품·플라스틱 부문의 영향으로 전달보다 11.8p 상승했고, 비제조업은 94.1로 음식점, 창작예술여가 부문의 영향으로 전달보다 3.6p 올랐다.

고용수준(90.6→89.4)을 제외한 생산(93.8→100.0), 내수판매(89.6→96.8), 영업이익(85.8→91.5), 자금사정(84.9→89.4) 등 전 항목에서 경기전망지수가 전달보다 올랐다.

중기중앙회 제주지역본부 관계자는 "'3고'의 불확실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재유행 감소세와 개천절, 한글날 등 2주에 걸친 휴일·대체휴일로 인한 관광객 증가 등으로 중소기업 체감경기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도내 중소기업들은 9월 경영상 애로사항으로 원자재 가격 상승(44.7%), 내수부진(40.4%), 인건비 상승(38.3%), 업체간 과다 경쟁(34.0%), 인력확보 곤란(31.9%), 고금리(25.5%)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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