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도로 자전거 최강 영주고 '금빛질주'

[전국체전] 도로 자전거 최강 영주고 '금빛질주'
제주선수단 6일째 양궁·수영·자전거 등에서 9개 추가
합계 94개 획득… 3년 전 제100회 대회 84개보다 많아
  • 입력 : 2022. 10.12(수) 18:17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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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강원도 양양군 일원도로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자전거 여자 19세이하부 개인도로단체에서 금메달을 따낸 영주고. 왼쪽부터 박경령, 이효민, 현유미, 김은송, 황윤민, 김락훈 지도자.

[한라일보] 영주고가 금빛 질주를 펼치며 제주특별자치도선수단에 귀중한 금메달을 선물했다.

제주선수단은 대회 6일째인 12일 양궁과 자전거, 육상, 수영, 역도 등에서 9개의 메달을 따내면서 모두 94개(금 24, 은 30, 동 40)의 메달획득에 성공했다. 정상적으로 개최된 2019년 제100회때 84개에 비해 10개 가량을 초과했다.

이날 강원도 양양군 일원에서 열린 여자 19세이하부 개인도로 단체에서 영주고가 감격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개인에서도 황윤민(2)이 값진 동메달을 추가하며 영주고는 자전거에서만 6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울산 문수국제양궁장에서 열린 양궁 일반부 혼성단체전에서 국가대표 맏형 오진혁(현대제철)과 정다소미(현대백화점)가 제주선발로 나서 금메달 과녁을 명중시켰다. 70m 금메달리스트인 오진혁은 대회 2관왕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도쿄올림픽 국가대표 트리오인 오진혁과 김우진(청주시청), 김재덕(경북일고)은 나란히 2관왕을 차지하며 명성을 이어갔다.

울산문수실내수영장에서 열린 남자일반부 평영 50m에서는 문재권(서귀포시청)이 27초66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특히 문재권은 고등부 시절을 포함해 이 종목에서 5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주인공이 됐다. 문재권은 지난 8일 평영 100m 동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두번째 메달을 금으로 장식했다.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역도 남자일반부 +109㎏급 경기에서 조성빈(제주도청)은 인상에서 188㎏을 들어올리며 자신의 기록수립과 함께 깜짝 은메달을 딴데 이어 용상에서도 226㎏을 기록하며 3위, 합계 2위 등 포함 3개의 메달을 수집했다.

복싱에서 유일하게 결승전 링에 오른 남자일반부 라이트웰터급의 강현빈(서귀포시청)은 이날 울산 덕신초등학교체육관에서 치러진 결승전에서 한영훈(광주)과 접전끝에 아쉽게 판정패하며 은메달을 선수단에 안겼다.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 육상 여자일반부 세단뛰기에서 이유진(제주시청)은 12m 27을 뛰어 12m 50의 유정미(경북)와 12m 36의 박민희(강원)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이유진은 앞서 지난 10일 열린 멀리뛰기에선 4위의 기록으로 아쉽게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12일 울산 덕신초등학교체육관에서 열린 제013회 전국체육대회 복싱 남자일반부 라이트웰터급 결승전에서 제주의 강현빈이 상대 한영훈에게 스트레이트 공격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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