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뉴스] 파키스탄, 총격 테러 규탄 시위 발생

[월드뉴스] 파키스탄, 총격 테러 규탄 시위 발생
범인 체포와 평화 촉구
  • 입력 : 2022. 10.13(목) 00:00
  • 연합뉴스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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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버스 총격 테러를 규탄하는 파키스탄 스와트밸리의 학생과 주민. 연합뉴스

최근 파키스탄에서 스쿨버스를 겨냥한 총격 테러로 사상자가 발생하자 이를 규탄하는 시위가 거세게 일었다.

12일(현지시간) 돈(DAWN) 등 파키스탄 매체에 따르면 지난 10일 파키스탄 북부 스와트밸리 지역에서 무장 괴한들이 스쿨버스를 향해 총격을 가했다.

이로 인해 운전사가 사망했고, 10세와 11세 학생 두 명이 다쳤다.

스와트밸리는 파키스탄 출신 최연소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말랄라 유사프자이의 고향이기도 하다.

유사프자이는 여성 교육권 등을 주장하다가 2012년 10월 통학버스에서 파키스탄 탈레반(TTP)의 공격으로 머리에 총상을 입었다.



스와트밸리에서 다시 끔찍한 테러가 발생하자 현지 학생과 주민 등 수천명은 전날 거리로 나와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테러를 규탄하며 범인 체포와 평화를 촉구했다.

이번 테러의 배후를 자처한 단체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하지만 주민들은 TTP가 이번 공격의 배후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TTP는 '탈레반'이라는 명칭을 사용하지만 지난해 아프간을 장악한 탈레반과는 별개의 조직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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