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장시간 먹통에 이용자 불편

카카오톡 장시간 먹통에 이용자 불편
데이터센터 화재로 전원 공급 차단되면서 서비스 장애
카카오 "카카오톡 메시지 수발신 기능 일부 복귀"
  • 입력 : 2022. 10.16(일) 10:37
  • 박소정 기자 cosoro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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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카카오가 입주해 있는 데이터센터의 화재로 카카오톡, 다음 등 카카오 주요 서비스 장애가 발생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카카오톡은 장애 발생 10시간여만에 일부 복구됐지만 완전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는 16일 오전 2시16분 트위터를 통해 "현재 카카오톡 메시지 수발신 기능이 일부 복구됐다"며 "카카오톡 로그인을 포함한 기타 오류 현상 또한 빠르게 정상화 될 수 있도록 조치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전날인 15일 오후 3시30분쯤 SK 주식회사 C&C의 데이터센터가 있는 SK 판교 캠퍼스에서 화재 발생해 전원 공급이 차단되면서 카카오의 포털 다음을 비롯해 카카오톡, 카카오T, 카카오페이 등 다수의 카카오 서비스에서 오류가 발생했다. 이후 10시간여만에 일부 기능이 복구됐지만 아직 완전 복구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이다.

남궁훈·홍은택 카카오 각자대표는 이날 사과문에서 "카카오톡, 다음, 카카오T, 카카오페이 등 카카오 서비스 장애로 불편을 겪고 계신 모든 이용자들에게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화재를 인지한 즉시 다른 데이터센터를 이용해 서비스를 정상화하기 위한 최선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번 화재의 원인을 명확히 규명하고, 현재 입주해 있는 데이터센터 업체에 사고 원인을 전달해 안전 점검 및 사고 예방 조치를 다시 한번 확인할 예정"이라며 "아울러 향후 이러한 사건이 발생하더라도, 그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하고 빠르게 서비스를 평소와 같이 이용하실 수 있도록 다양한 기술적 재발 방지책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데이터센터에 함께 입주해 있는 네이버도 일부 서비스 장애가 발생했지만 대부분 복구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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