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제주서 전국 최대 연극 향연... 도민참여형 축제 기대

내년 제주서 전국 최대 연극 향연... 도민참여형 축제 기대
22년만에 제주서 '제41회 대한민국 연극제'
기본계획 밑그림.... "내년 6월 개최 목표"
문학·전시예술 함께 참여하는 축제로 추진
  • 입력 : 2022. 10.16(일) 17:43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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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제주문학관 4층 대강당에서 '2023년 대한민국연극제 제주 유치 기념 세미나-대한민국연극제, 예술 창작의 마중물이 되다'가 열렸다.

[한라일보] 전국 연극인이 한자리에 모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연극축제인 '제41회 대한민국 연극제'가 내년 제주에서 열리는 가운데 전국 연극제 개최 기본계획(안) 밑그림이 그려지는 등 개최 준비에 속도가 붙고 있다.

16일 (사)한국연극협회 제주특별자치도지회(지회장 정민자, 이하 제주연극협회)에 따르면 내년 '제41회 대한민국연극제'는 6월 중순쯤 개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내년 대한민국 연극제는 개막식, 축하공연, 16개 시·도 경연, 국내외 초청공연, 소인극 경연, 학술대회 및 부대행사 등으로 꾸려질 예정이다.

'최고·최대 연극예술의 향연'을 지향하는 '제41회 대한민국 연극제'는 연극 중심의 축제이지만 전국의 문학·전시예술이 함께 참여하는 예술축제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 연극 관람 외에 다양한 참여형 문화예술 행사를 기획·제공함으로써 도민 참여형 축제, 도민과 함께하는 연극+예술축제로 승화시켜 나가겠다는 포부도 담겼다.

특히 제주연극협회는 이번 연극제의 성공 개최를 통해 문화예술도시를 지향하는 제주특별자치도의 위상을 제고하고, 제주 연극예술인의 창작의욕 고취 및 지역간 문화교류 확대를 비롯 연극제 개최와 연계한 관광객 유치, 도민의 문화향유권 증진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다만 제주연극협회는 이같은 1차 기본계획(안)을 토대로 추후 추진위와 조율을 거쳐 12월까지 기본계획(안)을 확정할 예정이서 사업 일정과 예산 등은 변동이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올해 기본계획(안)이 확정되면 내년 1월부터 연극제 개최를 위한 사무국이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

한편 대한민국 연극제가 제주에서 열리는 건 2001년(제19회) 이후 22년 만이며,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1992년(제10회)에도 제주에서 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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