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보] 마라도 해상 어선 전복 실종자 4명 수색 기상 악화로 난항

[3보] 마라도 해상 어선 전복 실종자 4명 수색 기상 악화로 난항
해경 오전 11시까지 8차례 수중 수색
한국인 2명 외국인 2명 등 승선 추정
  • 입력 : 2022. 10.18(화) 11:40
  • 김도영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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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전 마라도 인근 해상에서 전복된 A호에 대한 수색 및 구조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서귀포해양경찰서 제공

[한라일보] 18일 제주 마라도 인근 해상에서 전복된 서귀포 선적 29t급 연승어선 A호의 선원 4명에 대한 수색·구조 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아직까지 실종자 발견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A호 전복사고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중 수색을 오전 11시 현재 8차례 실시하고 주변 해역에 대한 수색을 이어가고 있지만 현재까지 발견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해경은 사고 해역의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 아직 선실 내부까지 진입하지는 못했으며 선실 내에 실종자가 있을 가능성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색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경은 사고 해역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며, 북풍이 초속 14∼16m로 불고 물결이 3∼4m 높이로 일고 있다고 덧붙였다.

A호에는 한국인 선원 2명과 인도네시아 선원 1명 베트남 선원 1명 등 총 4명이 탑승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이날 오전 2시40분쯤 조업에 나섰던 A호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수색을 진행해 오전 5시8분쯤 마라도 남서쪽 약 6.8㎞ 해상에서 전복된 A호를 발견했다.

해경은 함정 10척과 항공기 2대, 특공대, 구조대 등을 투입해 사고 선박과 주변 해상에서 수색 및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해군 함정 1척과 항공기 1대, 소방 항공기 1대, 관공선 2척, 민간어선 15척 등이 수색에 투입됐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A호 전복사고와 관련해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실종자 수색에 최선을 다하고 구조 작업에 최선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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