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마다 제주시 신산공원서 펼쳐지는 빛의 향연

밤마다 제주시 신산공원서 펼쳐지는 빛의 향연
이달 23일부터 37일간 '달과 별이 내려앉은 신산 빛의 거리'
한지등으로 만든 '돌하르봇'·한곬 현병찬 서예가 작품 전시
애니메이션 영화관·숲 음악회·할로윈 테마공간 등도 마련
  • 입력 : 2022. 10.19(수) 11:00
  • 박소정 기자 cosoro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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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0년에 열린 신산 빛의 거리 행사 모습. 제주관광공사 제공

[한라일보] 도심 속 휴식공간인 제주시 신산공원에서 밤마다 빛의 향연 펼쳐진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이달 23일부터 11월 28일까지 37일간 제주시 신산공원 일대에서 '달과 별이 내려앉은 신산 빛의 거리' 행사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야간경관사업으로 4년째 열리고 있는 이 행사는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 이후 지속가능한 제주 야간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신산공원 북쪽 광장(옛 호남석재사거리 부근)을 중심으로 주 행사가 진행되며 문예회관 사거리에서 자연사박물관까지 도로 조명이 설치돼 형형색색의 불빛이 가을밤을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행사장은 주제별로 7개 공간으로 나뉜다. '빛나는 제주 콘텐츠'에서는 돌하르방의 새로운 변신 '돌하르봇(돌하르방+로봇)'을 한지등과 만화를 통해 만날 수 있고, '작품이 빛나는 곳'에서는 제41회 세종문화상을 수상한 한곬 현병찬 서예가의 작품이 전시된다.

또한 '달·별·사랑의 공간과 빛의 놀이터'에는 아름다운 조명들로 포토존이 조성되고, '재미가 빛나는 무대'에서는 애니메이션 영화관(매주 금요일), 숲 음악회(매주 토요일), 지질강연(매주 일요일) 등 부대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와 함께 할로윈을 맞아 이달 29일부터 31일까지 테마 공간이 별도로 조성된다. 할로윈 분장을 한 방문객에게는 사탕과 페이스 스티커가 제공될 예정이다. 행사 마지막날인 오는 11월 27일에는 신산공원 일대를 걸으면서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러너들과 함께 뛰면서 즐기는 이벤트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빙고 게임을 통해 국수거리 1만원 이용권을 증정하는 등 주변 상권 활성화를 위한 '빛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제주 야간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 작가들과 함께 제주 문화콘텐츠를 발굴함으로써 신산공원을 야간 관광명소로 부각시킬 계획"이라며 "올해는 인원 제한 없이 행사장 방문이 가능하게 되면서 신산공원을 찾으신 모든 분들이 좋은 추억을 많이 쌓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도 공식 관광정보 포털 '비짓제주(https://www.visitjeju.net/u/9F3)'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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