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 행정사무감사 시작하자마자 파행?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 행정사무감사 시작하자마자 파행?
현기종 의원 자료부실 등 이유 감사중지나 일정 연기 요구
  • 입력 : 2022. 10.19(수) 11:03
  • 위영석 기자 yswi@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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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자치도의회 현기종 의원.

[한라일보] 제주자치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가 민선 8기 첫 행정사무감사를 시작하자마자 20분만에 정회하는 파행을 겪고 있다.

제주자치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는 19일 제주자치도 교통항공국과 공항확충지원단을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시작했다.

하지만 일부 의원들이 집행부의 부실한 감사자료 제출을 문제삼으며 '행정사무감사 무용론'까지 제기했다.

현기종의원(국민의힘·성산읍)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 시정요구한 사항에 대해 처리 결과 답변이 너무 무성의하다"며 "특히 공항확충지원단은 처리요구 사항에 대해 아무런 조치없이 7건에 대해 완결됐다고 보고했다"고 비판했다.

현 의원은 이어 "이러한 행태는 도의회의 집행부 견제 권한을 무력화시키고 의회를 경시하는 태도가 아닌지 심히 걱정스럽다"며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지적해도 이번 답변처럼 무성의하게 돌아온다면 도민사회에서는 행정사무감사 무용론까지 불거져 나올 것"이라고 지적하고 요구사항이 개선될 때까지 행정사무감사 중지나 일정연기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송창권 위원장도 의견을 같이하며 감사 중지를 선언하고 재개여부와 일정 연기 등을 논의하고 있다.

제주자치도의회는 18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18일간 제140회 임시회 행정사무감사를 실시, 민선 8기 오영훈 제주도정의 정책 방향을 점검하고 있다.

환경도시위원회는 20일 제주자치도 도시건설국과 도시디자인담당관, 25일 환경보전국과 상하수도본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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