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 26일부터 평년기온 회복.. 한라산 단풍 절정

제주지방 26일부터 평년기온 회복.. 한라산 단풍 절정
낮 최고기온 20℃ 안팎 예상.. 대기 건조 화재예방 주의
  • 입력 : 2022. 10.25(화) 08:44
  • 위영석 기자 yswi@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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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긋불긋한 한라산 영실지역 단풍. 강희만 기자

[한라일보] 찬 공기 영향에 바람까지 불면서 쌀쌀했던 날씨가 26일부터 평년 기온을 회복하며 누그러질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동해북부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25일부터 주말까지 구름 많거나 대체로 맑은 날씨가 예상된다.

기온도 25일 낮까지는 찬 공기 영향으로 17~18℃에 머물겠지만 26일부터는 평년수준을 회복하며 쌀쌀했던 공기도 포근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아침 최저기온 13~14℃, 낮 최고기온은 20~21℃로 예상된다.

육상에 내려졌던 강풍특보도 해제되면서 바람도 잦아들겠다. 25일 낮까지 일부 지역에서 순간풍속 15m/s의 강풍이 부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여 시설물 관리에 신경써야 한다.

여전히 풍랑특보가 발효중인 해상에선 제주도 앞바다를 중심으로 25일 늦은 오후까지, 제주도 남쪽 먼바다는 26일 오후 늦게까지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보이며 물결도 최고 4m까지 매우 높게 일겠다. 풍랑특보는 25일 오후부터 순차적으로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기상청은 다음주 초까지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대기가 건조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야외활동시 산불 등 화재예방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제주기상청은 지난 18일 첫 관측된 한라산 단풍이 24일 절정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보다 9일 빠르고 평년보다는 4일 빠른 것이다.

제주기상청은 10월 평균기온이 지난해보다 4.3℃ 낮아 작년보다 빠르게 단풍이 절정을 맞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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