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감귤마라톤 홍보대사 이봉주 '스포츠 영웅' 됐다

제주감귤마라톤 홍보대사 이봉주 '스포츠 영웅' 됐다
대한체육회, 2022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선정 발표
올림픽 메달·한국 신기록 수립 등 '국민 마라토너'
2017년 감귤마라톤 홍보대사·2020년엔 교육특강도
  • 입력 : 2022. 10.26(수) 14:43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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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감귤 국제마라톤 홍보대사로 활약한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52)가 대한민국 스포츠 영웅으로 선정됐다.

대한체육회는는 2022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으로 이봉주가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대한체육회는 앞서 25일 올림픽문화센터 2층 대회의실에서 제8차 스포츠영웅선정위원회를 열고 이봉주(육상), 김수녕(양궁), 박항서(축구), 고(故) 최동원(야구) 등 스포츠 영웅 최종 후보자 4명을 대상으로 심의한 끝에 이봉주를 2022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으로 선정했다.

선정위원회는 이봉주 영웅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육상인으로, 1996년 애틀란타올림픽 마라톤 은메달 획득 및 한국 신기록 3회 수립 등 우리나라를 전 세계에 알리고 국민에게 꿈과 희망을 전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이봉주 영웅은 1996년 애틀란타올림픽 은메달, 1998년 방콕 아시아경기대회 은메달, 2001년 보스톤마라톤 1위, 2002년 부산 아시아경기대회 금메달을 차지하며 한국 육상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또 1992년 도쿄 국제하프마라톤, 1998년 로테르담 마라톤, 2000년 도쿄 국제마라톤에서 한국 신기록을 3회 수립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2009년에는 체육훈장 청룡장을 받았으며, 은퇴 이후에도 한국 마라톤의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

2017 제주감귤국제마라톤대회 홍보대사로 위촉된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가 28일 한라일보사를 방문해 대회 성공 개최를 기원하며 사인과 함께 힘차게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이봉주 영웅은 제주와의 인연도 깊다. 현역때는 물론 은퇴해서도 꾸준히 제주방문을 통해 선수 및 지도자는 물론 마라톤 관계자들과 친분을 쌓고 있으며, 2017년엔 한라일보 주최의 제주감귤마라톤대회 홍보대사로인연을 이어갔다. 이어 2020년 9월 23일 한라일보 3층 대회의실에서 한라일보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공동주최한 '스타강사와 함께하는 JDC 톡톡튀는 교육특강' 에서 강사로 나서 '인생은 마라톤이다'라는 주제로 자신이 마라톤을 하며 느낀 경험을 들려줬다.

2020년 9월 23일 한라일보 3층 대회의실에서 '스타강사와 함께하는 JDC 톡톡튀는 교육특강' 스무 번째 강의에서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가 강연하고 있다.



한편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은 체육단체, 출입기자,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후보자를 추천받아 심사를 거쳐 최종후보자 4명을 정한 후 평가단의 업적평가와 홈페이지를 통한 국민지지도결과를 참고해 스포츠영웅선정위원회에서 최종 선정됐다. 2022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헌액식은 오는 11월 29일 오후 3시 올림픽파크텔 1층 올림피아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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