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치도 '분향소' 명칭 '이태원 참사 희생자 분향소'로 변경

제주자치도 '분향소' 명칭 '이태원 참사 희생자 분향소'로 변경
  • 입력 : 2022. 11.03(목) 22:00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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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자치도 이태원 참사 합동분향소의 명칭 변경 전과 후 모습.

[한라일보] 제주자치도가 3일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 분향소' 명칭을 '이태원 참사 희생자 분향소'로 변경했다.

제주자치도는 오영훈 지사의 지시에 따라 도청 1청사 별관 2층에 마련된 분향소의 명칭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오 지사는 이와함께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가슴에 다는 검은 리본을 '추모'글씨가 보이는 방향으로 바꿔 달고 일정을 소화하고 있기도 하다.

제주자치도는 지난 29일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후 정부가 국가애도기간을 선포하며 합동분향소 설치 지침을 내리자 지난 1일 '이태원 사고 사망자'라는 현수막을 게시했다.

정치권과 시민사회단체에서는 '사고 사망자'라는 표현에 '이태원 참사'의 축소나 책임 회피 의도가 있다는 의혹이 제기하고 있다.

한편 광주광역시와 경기도 전남도 등 더불어 민주당 단체장을 중심으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 명칭을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 분향소'로 변경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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