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전동·자율주행농기계 엑스포 열린다

제주에서 전동·자율주행농기계 엑스포 열린다
8~10일 도농업기술원서…첨단 농기계 전시 등
  • 입력 : 2022. 11.06(일) 10:29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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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농업인구 감소와 고령화에 대비한 전동·자율주행 농기계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고, 농업부문의 탄소중립을 모색하는 엑스포가 제주에서 처음 열린다.

제1회 국제농기계 전동화·자율주행엑스포조직위원회는 오는 8~10일 사흘간 '제1회 국제 농기계 전동화·자율주행 엑스포'를 제주도농업기술원에서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사)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와 한국전동화·자율주행농기계정책포럼, 세계전기차협의회, 제주특별자치도 등이 공동 주최·주관하는 이번 엑스포는 농기계 전동화와 자율주행을 주제로 열리는 세계 첫 엑스포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엑스포는 8일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실내·외 및 버추얼(Virtual) 전시회와 콘퍼런스, 비즈니스 매칭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국내 대표 글로벌 농기계 기업인 (주)대동이 자율주행 트랙터와 전동카트, 전동 오토바이 등을 전시한다. 전시장에서는 국내에서 처음 양산된 자율주행 트랙터 시연도 펼쳐져 세계적인 수준으로 주목받는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이다.

첨단 전동화·자율주행 농기계와 스마트·친환경 농기자재 전시는 현장 실내·외와 디지털 가상공간 등에서 이뤄진다. 인공지능 자율주행 수확로봇과 농업용 운반차와 농업용 드론 등 농업인들이 현장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전동·자율주행 농기계들을 현장에서 만날 수 있다. 또 비료살포기와 분무기, 예초기, 점적 호스, 스마트팜(Smart farm) 키트 등 다양한 전동 농기구들도 전시된다.

국제 행사에 걸맞게 정책포럼 등 20여 개 세션의 콘퍼런스도 열린다. 8일 '한·아세안 농기계 전동화 정책포럼'이 세계전기차협의회(GEAN)와 아세안전기차협의회(AFEVA) 공동 주최로 개최된다. 마리아 테레사 디존-데베가 주한 필리핀 대사를 비롯해 주한 베트남대사관 관계자와 소 산다 아예 미얀마 전기차협회장, 배리 영 댄포스 아시아 세일즈 이사 등이 발제자와 패널로 참가한다.

9일에는 올해 한·중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한·중 농기계 전동화·자율주행 포럼'도 열린다. 양국의 농기계 전동화·자율주행 동향과 전망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에 이어 한국의 스마트팜 기술 동향과 중국의 스마트팜 및 무인자동화 식물보호기술 현황에 대한 발표와 패널토론이 온·오프라인 실시간으로 진행된다.

'스마트 농촌 시대와 ESG'를 주제로 내건 한국ESG학회의 특별학술대회도 9일 열린다. 신재생에너지 개발 이익 공유제로 주목을 받고 있는 전남 신안군의 '햇빛연금 사례와 ESG 구현'과 '스마트팜에서의 친환경 수처리 시스템 구축을 통한 ESG 실현' 등의 발제가 이뤄진다.

제51차 제주 Smart e-Valley포럼은 10일 오전 3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된다. '자율주행 특구 제주'와 '분산에너지 특구 제주', 'UAM특구 제주'를 주제로 전문가 발제와 토론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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