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더큰내일센터 설립 3년만에 민간 위탁 추진

제주더큰내일센터 설립 3년만에 민간 위탁 추진
제주도의회, 지난 6일 민간 위탁 사무 동의안 통과
제주도 시대적 흐름 맞춤형 교육대응에 한계 판단
매년 수십억 예산 투입… 민간위탁 적절성에 의문
  • 입력 : 2022. 11.06(일) 16:57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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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9년 9월 출범한 제주더큰내일센터. 한라일보 DB

[한라일보]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시도된 제주더큰내일센터가 민간 위탁 형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2019년 9월 처음 문을 연 뒤, 공기관대행사업으로 운영돼 왔지만, 최근 교육훈련 고도화 등을 이유로 3년 만에 민간 위탁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지난 6일 제41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제주도가 제출한 '제주더큰내일센터 운영 사무의 민간위탁 동의안'을 통과시켰다.

6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더큰내일센터는 2019년 9월 처음 문을 열였다. 그동안 공기관대행사업 일환으로 운영돼 3년 동안 500여명이 넘는 탐나는 인재를 양성했다.

민간위탁은 제주더큰내일센터 사무를 전문적·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다만 매년 수십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제주더큰내일센터가 민간위탁이 추진되는 것과 관련해 적절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된다.

개소 이후 제주더큰내일센터의 예산은 2019년 34억8000만원, 2020년 58억 5000만원, 2021년 67억3700만원 등 매년 증가하고 있다. 도는 제주더큰내일센터와 관련 내년도 67억6400만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이에 따라 투자 대비 효과 분석 등에 대한 검토 및 국비 확보 할 수 있는 방안 등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매년 지원액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지도감독 및 철저한 사후 평가 후 지원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제주도 관계자는 "청년에게 새로운 기회를 창출해 나갈 수 있도록 취업 및 창업에 대한 다양한 교육 및 도내외 기업과 연계한 경력개발의 기회를 제공하고, 내년부터 탐나는 인재뿐만 아니라 일반청년까지 교육 대상을 확대하고 지역산업에 맞춘 도내 청년 진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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