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애도기간 음식값 받지 않은 노부부

이태원 애도기간 음식값 받지 않은 노부부
‘그시절 그짬뽕’ 손님들이 놓고 간 성금 기탁
  • 입력 : 2022. 11.07(월) 00:00
  • 박소정 기자 cosoro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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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를 애도하는 마음으로 음식값을 받지 않았던 제주의 노부부가 지난 4일 손님들이 자발적으로 두고 간 성금 30만5000원을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강지언)에 전달했다.

제주시 한림읍 소재의 식당 '그시절 그짬뽕'을 운영하고 있는 손입본·신은령 부부는 지난 3일 이태원 참사를 애도하는 마음으로 하루동안 음식값을 받지 않았다. '젊은이들 추모 기간'이라며 계산을 거절한 부부는 손님들이 두고간 현금을 모아 다음날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과거 딸이 대만 지진으로 연락이 두절됐던 때를 떠올리며 이번 이태원 참사로 느꼈을 고통에 안타까움을 전한 신은령씨는 "어떻게든 값을 치르고자 현금을 숨겨두고 간 사람도 있는가하면 애도에 동참하는 마음으로 식사값보다 더 큰 돈을 건넨 사람도 있었다"며 "세상을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이들에 대한 감사를 꼭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부부가 전한 성금은 한림읍 관내 형편이 어려운 주민들에게 생계비·의료비 등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생각하는 정원 개원 30주년 기념 행사

한중수교 30주년과 '생각하는 정원 개원 3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지난 5일 생각하는 정원에서 한·중 양국 관계자와 내빈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식전행사로 서예 시연교류와 기념비 제막에 이어 마련된 기념식에서 생각하는 정원 성범영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금까지 오게 된 것은 조성할 당시 전기·수도도 없이 8년간 나무 외에는 아무 기술도 없었는데, 많은 이들의 도움으로 이뤄졌다. 다시 한번 무한히 감사하다"고 했다.

앞서 왕루신 중국 주제주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생각하는 정원의 30주년 축하와 함께 "그동안의 우호협력 관계를 토대로 양국간의 상호교류를 더욱 확대하고 실무협력을 통해 새로운 30년을 함께 열어가자"고 말했다. 박진 외교부장관과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도 영상메시지를 통해 축하의 뜻을 전달했다.



KMI한국의학연구소 이웃돕기 성금 기탁

서귀포시와 KMI한국의학연구소(명예이사장 김순이)는 최근 서귀포시청에서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이웃돕기 성금 기탁식을 가졌다.

연구소에서 기탁한 성금 3000만원은 지역 내 결식우려아동 40명을 위한 '희망 두끼 프로젝트 결식아동지원 사업'과 취약계층에게 기부식품·물품을 지원하는 '행복나눔 푸드마켓 배달서비스'에 사용될 예정이다.

6일 시에 따르면 연구소는 지난 1월 도내 취약계층을 위해 2000만원을 기탁하는 등 지속적으로 취약계층의 복지 증진을 위해 지원하고 있다. 또한 건강검진 취약지역인 서귀포지역의 의료 공공성 강화를 위해 동홍동 헬스케어타운 내 2023년 1월 KMI 한국의학연구소 건강검진센터 개원을 앞두고 있다.



여성가족연구원 전통시장 활성화 캠페인

제주여성가족연구원(원장 민무숙)은 지난 4일 고물가로 인한 경제침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역경제 살리기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했다. 연구원 전 직원은 제주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인 제주동문시장 내 상가를 찾아 지역상품구입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했다.

이날 캠페인은 코로나19 후유증과 물가상승으로 인한 지역상인·주민들의 고충을 나누기 위해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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