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세상] 지역 문인들이 그려낸 다채로운 삶의 빛깔

[책세상] 지역 문인들이 그려낸 다채로운 삶의 빛깔
  • 입력 : 2024. 08.16(금) 02:00
  •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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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문학인들의 열정이 고스란히 녹아든 문학지·작품집이 결실을 맺고 잇따라 소식을 전해온다. 지난 봄부터 도착한 책 속엔 지역 문인들이 그려낸 어느 일상의 순간 또는 치열한 삶의 단면 등 다채로운 제주이야기가 작가들의 각양각색의 문체로 펼쳐진다.



# 제주문인협회 '제주문학'

제주문인협회는 계간 '제주문학' 2024년 통권 99집 여름호에 특집으로 '제주문화 톺아보기-제주의 풍습'을 실었다. 현승환 제주대 명예교수의 '제주의 상례와 타계관'을 비롯 제주 풍습과 삶을 주제로 김미영·양대영·조선희·오민숙·김도경 작가의 작품이 수록됐다. 이와 함께 회원들의 시, 시조, 동시, 동화, 수필, 소설 등 다양한 장르의 글이 담겼다.

# 제주작가회의 '제주작가'

(사)제주작가회의는 계간 '제주작가' 2024년 여름호(85호) 특집을 제주작가회의와 제주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독서모임 탁탁+에서 공동 주최한 이타가키 류타 교수의 '북으로 간 언어학자 김수경' 북콘서트 내용으로 꾸몄다.

해방기에 활동한 언어학자 김수경의 발자취를 추적한 이타가키 류타 교수의 강연과 그 책을 읽은 작가들의 서평이 함께 실렸다.

'공감과 연대' 코너엔 올해 초 발간된 '김시종 컬렉션' 제5권에 실린 김시종 시인의 후기 글이 수록됐으며, 회원들의 시, 시조, 소설, 동시, 동화, 희곡, 비평 등 다채로운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 계간문예 '다층'

계간문예 '다층'의 2024년 여름호(통권 제102호)는 기획특집 '시의 리좀(rhizome)', 젊은 시인 7인선, 젊은 시조시인 3인선, 다층시조, 다층시단, 계간시평, 시학연재, 해외시단산책, 다층소시집, 다층산문 등으로 꾸려졌다. 다층소시집에선 석정호 시인을 조명했다.

# 돌과바람문학회 '돌과바람문학'

돌과바람문학회가 펴낸 '돌과바람문학' 14번째 작품집(2024년 봄호)엔 회원들의 시, 동화, 단편소설, 수필, 에세이를 비롯 논단에 권무일의 '정조의 제주사랑'이 실렸다. 양영길 문학박사는 '시는 어떻게 탄생할까2'를 주제로 지상강좌를 펼쳤다.

# 혜향문학회 '혜향문학'

혜향문학회는 '혜향문학' 제22호(2024년 상반기)에서 '시몽당 지학대종사 추모'와 '4·3문학작품' 두 개의 특집을 다뤘다. 회원들의 시, 시조, 한시, 동시, 수필, 소설 등 다양한 작품을 비롯 '항파두리 항몽유적지' 문화유산탐방도 실었다. 또 문인초대석에 8명 작가의 작품을 소개하고, 초대작품으로 현대불교문인협회 대구경북지회 회원들의 작품을 수록했다.

# 제주아동문학 '할아버지 낚싯대'

제주아동문학협회가 최근 펴낸 마흔세 번째 연간 창작집 '할아버지 낚싯대'엔 동시 작가 12명과 동화 작가 15명이 참여했다. 작가들의 동심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의 많은 이야기가 60편의 동시와 15편의 동화에 정성스레 담겼다.

제주아동문학협회는 머리말을 통해 "책 속에 푹 빠지다 보면 여러분은 어느새 생각이 확장된 자신을 발견하게 될지도 모른다"며 "책을 통한 성장은 미래를 향해 도전하는 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오은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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