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서귀포시가 농업인의 경영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내년도 유기질비료 지원사업에 나선다.

시는 농업경영체 등록정보에 등록된 농지를 대상으로 지력 증진, 화학비료 사용 감소를 유도해 지속가능한 농업 구현을 위한 '2023년 유기질비료 지원사업'을 전개, 향후 한달간 신청접수를 받는다고 9일 밝혔다.

이에 희망 농가는 오는 12월 8일까지 농지 소재지 읍면동으로 신청하면 된다. 공급희망농협 등을 통해 대리 신청서를 제출해도 가능하다.

지원대상 품목은 유기질비료 3종(혼합유박, 혼합유기질, 유기복합비료), 부숙유기질비료 2종(가축분퇴비, 퇴비) 등이다.

지원(20㎏ 포당 기준)은 국고(보전금) 700~1000원, 지방비 600원이다. 유기질비료 구입비는 1포당 1만원으로 이에 대한 보조금은 1300~1600원인 셈이다.

이번 신청하는 유기질비료는 농가별로 신청물량, 재배면적, 재배작물, 품목별 전국 평균 신청량 등을 고려해 내년 1월에 확정된다. 비료 공급시기는 내년 1~9월이며 월 단위로 공급된다.

시는 올해 1만141농가에 대한 유기질비료 6만844t을 지원했다. 지원액은 57억2800만원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