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점점 더 추워지는 날씨 속에 이웃을 향한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모금 캠페인이 진행된다.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강지언·이하 제주사랑의열매)는 내달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62일간 연말연시 집중모금 캠페인 '희망 2023 나눔캠페인'을 전개한다고 9일 밝혔다.

희망 2023 나눔캠페인은 '함께하는 나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슬로건으로 선정했으며, 다 함께 참여하는 나눔을 통해 건강한 미래를 만들어나가자는 의미를 담았다.

올해 캠페인 모금 목표액은 지난해 목교액인 38억8400만원보다 1억5000만원가량 상향된 40억4000만원이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 말까지 진행된 희망 2022 나눔캠페인은 최종 42억900만원을 모금하며 나눔 온도 108.4%를 달성한 바 있다.

사랑의열매는 1998년 창립 이후 지난해까지 총 24번의 연말연시 집중 모금캠페인을 전개해 국민적인 모금운동을 통해 전국의 복지사각지대를 지원해왔다.

제주사랑의열매도 이번 연말연시 모금캠페인을 통해 도내 취약계층의 ▷지역사회 안전 ▷위기가정 긴급지원 ▷사회적 돌봄 ▷교육 및 자립 4대 분야를 중점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제주사랑의열매 강지언 회장은 "올해 연말연시 캠페인은 경제 위기로 더욱 어려워진 지역사회 이웃들을 지원하기 위해 목표액을 상향했다"며 "올해도 도민들의 따뜻한 마음들이 모여 나눔 온도가 100℃를 돌파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