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지방에 겨울을 재촉하고 가을가뭄에 도움을 주는 비가 내리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제주도 남쪽 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제주지방에 20일 오후까지 비가 내리겠다고 밝혔다. 예상강수량은 5~30㎜정도로 당초보다 최고 강수량이 10㎜정도 늘었다.
이날 9시30분 기준 주요 지점의 강수량을 보면 제주건입 7.7, 산천단 8.0, 대흘 6.5, 서귀포 0.7, 서광 1.5, 성산 2.0, 월정 5.5, 고산 1.1, 대정 0.5,진달래밭 8.0, 성판악 7.0㎜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예상과 달리 제주북부와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있다.
이번 비는 이날 오후부터 그쳤다가 22일 다시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정확한 예상강수량은 21일 나오겠지만 지역에 따라 시간당 6㎜의 강수량을 보이는 등 가뭄 해갈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기온은 22일까지 평년보다 높아 포근하겠다. 20일 낮 최고기온 18~20℃, 21일 아침 최저기온 14~15℃, 낮 최고기온 20~21℃가 되겠다.
해상에선 풍랑특보가 발표된 제주도 남쪽 바깥 먼바다를 중심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면서 물결이 최고 4m까지 높게 일겠다.
비가 그친 다음주 제주지방을 당초 예상과 달리 20℃ 안팎의 낮 최고기온을 보일 것으로 전망돼 쌀쌀하지는 않겠다.